경북도의회는 10월 3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17개 시‧도 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특히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하고 지방자치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기간 중에 경북도의회 주관으로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회의의 주된 안건으로는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제출한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촉구 결의안’으로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입의 요청과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남북교류협력을 가로막는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법률 등 개정 건의의 건’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과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역 합리적 조정 촉구 건의안’을 제출하며 지역의 균형과 형평을 충분히 고려하여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장경식의장은 지속적인 일본의 독도영유권 침탈에 정부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것을 요청하고 독도를 찾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1년 건립하기로 한 독도입도지원센터의 중단을 지적하며 ‘독도입도지원시설의 조속한 건립 촉구 건의문’을 제출하며 독도 입도지원센터와 입도지원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또한, 정부가 지방분권을 지향하며 지방정부로 사무가 이양되고 있지만 이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연수기관의 부재를 지적하며 ‘지방의회 의정연수기관 설립 촉구건의문’을 제출해 지방의회와 의회사무처 직원 교육 연수기관 설립을 촉구했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들을 회원으로 하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법정 단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8월 개최된 정기회에서 제16대 전반기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되어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송한준 의장과 함께 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전국 광역의원 연대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에 이어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을 경주에서 다시 뵙게 되니 더욱 반가우며, 특히 제6회 지방자치의 날에 신라의 수도였던 이곳 경주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하며 “앞으로도 광역자치단체가 풀어나가야 할 각종 현안 해결과 진정한 지방분권 및 자치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