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문칼럼] 한글날, 세종대왕의 날로 변경 국경일 지정 돼야한다
[깡문칼럼] 한글날, 세종대왕의 날로 변경 국경일 지정 돼야한다
  • 이강문 대기자
  • 승인 2018.10.07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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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왜곡과 변질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지하의 한극 창시자인 세종대왕이 통곡

 ▲ 양파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뉴스타운

다가오는 9일 제 572돌 한글날이다. 세계에서도 최우수 문화로 인정받은 우리 문자인 한글을 제정한 뜻깊은 날이다. 그런데 우리는 매일 사용하는 한글이기에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다른 언어보다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점을 제외하더라도 전 세계에 수많은 나라와 민족이 살고 있지만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는 민족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렇게 한글의 고마움을 1년에 단 한번이라도 기억하기 위해 한글날이 만들어졌지만 듯깊은 날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각종 외래어와 인터넷 문화가 만들어낸 이모티콘과 채팅의 준말언어가 한글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맞춤법을 무시한 발음 그대로를 쓰는 버릇을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은 한글의 바른 표현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제 우리의 언어는 우리가 지키도록 하자. 세계화의 물결을 외면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의 언어를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내성조차 없이 한글의 왜곡과 변질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지하의 한극 창시자인 세종대왕이 통곡을하고 계실 것이다.

한글날을 계기로 한글에 대한 고마움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글날이 외면당하는 것은 정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날로 변경 국경일 돼야한다.

세계적인 우리의 문화유산을 기념하고 경축하는 한글날이 경제논리에 밀려 국경일에서 단순기념일로 격하된 한글날을 다시 국경일로 승격시키는 내용을 담은 것은 한글은 남북한, 해외동포 등 7000여 만명이 사용하는 세계 13위권의 주요 문자다. 세계에서 자국의 문자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30여 개국이 채 되지 않는다. 그만큼 한글은 위대하다는 뜻이다.

세계 속 언어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 호주 새순 한글학교, 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한국학교 등 118개국 1,855개교에서 10만여명이 배우면서 세계적 문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데서 잘 알 수 있다.

국경일 승격은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 4대 국경일에서 한글날도 국경일로 포함시키자는 취지이고 한글날의 명칭을 세종대왕(훈민정음)의 날로 정하고 경북궁 길을 세종대왕로 명명및 뺏지(국회의원.지방의원.법원.정부.대법원)에 사용중인 한자를 한글로 사용 할 것을 정부에 강력 제언하고 촉구한다.

지난 16대때 한자 사용 확대를 위해 `한자교육진흥법 법안'이 제출돼 찬.반 논란을 불러 일으킨 데다 정부 부처에서의 공휴일 확대 반대 의견으로 논란이 되었다. 한글날은 1949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1990년 추석 연휴가 하루 늘어나면서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된바있다.

작금 인터넷과 SNS의 범람한 시대를 맞아 오늘날의 ‘한글사랑 정신’이 어느 정도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트위터 등 단문중심의 간편함에 짓눌려 문장다운 문장은 설자리 조차 찾기 어려운 세상이 되고 말았다.

SNS상 한글파괴는 대화문화에 돌연변이를 생성시켜 소통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글 모르는 백성을 안타깝게 여기며 ‘쉽게 익혀 편하게 사용하도록 하라’는 세종대왕의 당부가 무색하다.

유엔산하 유네스코가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문화 유산으로 지정하고 세종대왕 탄일을 세계문맹퇴치의 날로 정하는 등 온세계가 한글의 우수성에 찬탄을 금치 못하고 있으나 정작 우리나라만 한글과 한글날을 홀대왔다.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부문별한 외래어 혼용과 인터넷 신조어 남용으로 심각한 한글파괴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퇴색돼 가는 한글사랑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한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이 한글날 국경일 환원의 목적” 으로 삼아 “앞으로 정부는 한글사랑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 나갈” 특단의 묘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사실 4대 국경일만 해도 엄밀히 따져 보자면 한글날보다 더 뜻깊은 날은 없다. 3.1절은 일제에 항거한 날, 제헌절은 제헌국회가 헌법을 제정한 날이고 광복절은 우리가 독립을 쟁취했다기보다는 일제가 패망한 날이며 개천절은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이나 날짜가 불명확하다.

우리 말과 우리 글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귀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아름다운 말과 글로 국가의 품격을 높여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정신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창조를 거듭하도록 국민 모두가 평상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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