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10월 15일 창립 70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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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10월 15일 창립 70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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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간 국내외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지원하며 아동복지사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어

▲ ⓒ뉴스타운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오는 10월 15일 창립 70돌을 맞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탄생은 해방 직후인 19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이재단의 전신인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3개 시설 4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재정적 지원사업을 행하며 시작됐다.

1963년에는 오늘날 지역사회복지관의 효시가 된 ‘아펜셀러어린이회’를 설립했으며, 이후 80년대 한국 경제성장과 함께 국내 순수 민간기관으로 자립한 뒤 소년소녀가정을 지원하는 불우아동 결연사업 등 자주적인 아동복지사업을 진행해 왔다.

1990년대에는 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전신인 아동학대예방협회와 아동학대신고상담센터를 개설해 전국 조직망을 갖추고 아동학대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우유갑과 전기요금고지서 등에 실종아동을 광고해 찾기 노력을 30년간 기울이며 실종아동법 제정에 기여 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해외아동지원사업과 아동의 환경을 개선하는 옹호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전세계 1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아동기구 어린이재단 연맹(ChildFund Alliance) 회원단체로 지구촌 60여개국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개발사업, 교육사업, 구호사업 등을 펼치며 해외사업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나영이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전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아동대상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를 이끌어냈으며, ‘놀이터를 지키자’ 캠페인을 통해 법안 개정을 촉구하며 국가가 전국의 영세 공동주택의 놀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70년간 국내외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지원하며 아동복지사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건 다름아닌 후원자들의 숨은 노력과 나눔 실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은 80년대 인기드라마 전원일기 출연 당시 극에서 금동이를 입양하며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후 이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시작, 30여년째 후원자들을 대표하는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월 70만원 급여를 쪼개 나눔을 실천한 중국집 배달원 고 김우수씨, 김밥을 팔아 모은 돈 3억원을 쾌척해 화제를 모은 김밥할머니 박춘자씨 등 수많은 후원자들이 아동들을 돕기 위해 마음과 정성을 모았다. 현재 45만여 명의 후원자들과 함께 국내아동 760,805명, 해외아동 336,426명 총 100만여 명의 아동을 지원 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10월 15일, 16일 양일간 기념식 및 포럼, 음악회 등 아동, 후원자, 시민들과 함께 나눔으로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15일에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기념식에서는 오늘의 어린이재단을 있게 한 유공자를 시상하고, 후원자들로 꾸려진 ‘함께그린합창단’ 등의 축하 무대가 이어진다.

정부 VIP 관계자, 전·현직 이사회 임원 및 재단 홍보대사, 고액후원자 모임 그린노블클럽과 장기후원자, 전국후원회 및 중앙후원회, 유관단체장,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lidfund Alliance) 임직원, 유공자 및 재단 임직원 등 400명이 자리해 설립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또한 서울 중구 무교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건물 내 조성한 70주년 역사자료관을 개관한다. 역사자료관은 연도별 복지사업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밸류존(VALUE ZONE)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어린이재단의 복지사업을 소개하는 비전존(VISION ZONE)으로 구성됐다.

창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전문적으로 수행해온 국내외 아동복지사업의 역사자료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아동복지 한길만 보고 달려온 지 어느덧 70년이 흘렀다”면서, “아동의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늘 앞장서왔다.

앞으로도 한국의 아동복지 발전에 선두적 역할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제훈 회장은 “대한민국 아동복지 역사를 함께 써내려 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아동, 후원자,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 안에서 하나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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