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야나기다 마사타카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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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야나기다 마사타카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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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시즌 6번째 챔피언 탄생, 전남GT 최고의 역전드라마

▲ 슈퍼레이스 6전_캐딜락 6000 우승_야나기다 마사타카 ⓒ뉴스타운

경기를 지켜본 이들은 눈을 의심해야 했다. 관중석 곳곳에서 놀라움 섞인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2018 전남GT’ 대회 최고의 역전드라마를 연출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는 9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 상설 트랙(3.045km)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에서 2위와 불과 0.026초 차이인 42분17초38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시즌 6번째 경기까지 총 6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용호상박의 접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조항우(42분17초412)에 이어 김중군(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이 42분24초192로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에 올랐다.

▲ 슈퍼레이스 6전_캐딜락 6000 결승 ⓒ뉴스타운

평소보다 짧은 상설 트랙을 이용하면서 32랩을 돌아야 했던 이날 경기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가 이끌었다. 시작부터 선두를 차지한 조항우는 라스트랩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서킷의 폭이 좁아 뒤를 따르는 선수들이 앞으로 치고 나갈 공간이 거의 없었다. 조항우는 물론이고 뒤를 따르던 야나기다 마사타카, 김중군 사이에도 빈틈을 노린 공격과 필사의 방어가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조항우의 승리로 끝나는가 싶었던 경기는 마지막 코너에서 크게 요동쳤다. 끝까지 빈틈을 노리던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인사이드로 파고들면서 조항우를 밀어내더니 선두로 나서 그대로 체커기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예상못했던 추월 드라마에 현장의 관람객들은 믿을 수 없다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가 팀 동료 조항우의 시즌 2승을 막으면서 동시에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경기는 전라남도가 마련한 모터스포츠 축제인 ‘전남GT’와 일정을 함께해 치러졌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을 받은 인터내셔널 시리즈인 슈퍼레이스, 그 중에서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로서 한국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캐딜락 6000 클래스가 전남GT의 초청을 받아 참가하면서 대회를 더욱 풍성하고 흥미롭게 만들었다. 슈퍼레이스가 타 대회와 경기일정을 함께 하는 사례도 드물었거니와 KIC의 상설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것도 지난 2012년 이후 6년만의 일이어서 관심이 모였다. 그런 와중에 스포츠의 짜릿한 묘미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역전 드라마까지 펼쳐져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들을 열광하게 했다. 슈퍼레이스와 함께 해온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도 6라운드 일정을 치르며 아마추어 드라이버들의 레이스도 재미있다는 것을 관중들에게 알렸다.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전라남도와 슈퍼레이스가 의기투합한 것이 흥미진진한 경기내용과 함께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됐다.

▲ 슈퍼레이스 6전_캐딜락 6000_포디움 ⓒ뉴스타운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던 2018 전남GT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경기는 1만 8000여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전라남도는 바이크, 오프로드, 전기차 등 다채로운 레이스를 준비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어필함과 동시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을 마련했다. 슈퍼레이스는 스톡카의 질주본능을 체험할 수 있는 VRX 라이더, 선수들과 눈을 맞추며 차량과 팀을 알아가는 스티커 투어 등 관중 참여형 행사를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그늘막이 설치된 관중석에 모여 앉아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을 해가며 캐딜락 6000 결승전을 관람해 서킷과 관중석 사이의 간극을 좁혔다.

6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6일과 7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스피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7라운드 일정을 이어간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도 시즌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시선이 모인다.

▲ 서한 퍼플 모터스포츠 레이싱모델 이가나, 유다솜, 임민영(왼쪽부터)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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