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조세연 기자] 병동을 탈출한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의 한 폐쇄 병동에서 감호되던 조현병 환자 김 모(48) 씨가 9일, 탈출 후 반나절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조현병을 앓아온 탓에 20대 때부터 병동 생활을 해 온 김 씨는 병원 관계자의 감시를 피해 탈출한 후 광주 시내를 활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CCTV 화면에는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김 씨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의 모골을 송연케 했다.
특히 김 씨가 지난 2011년 "옆에서 자꾸 떠든다"는 이유로 다른 환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이대로 있다간 내보내 주지 않을 것 같아서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병 환자 탈출 사건이 겨우 일단락되며 지역 시민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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