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넘게 태국 치앙라이 ‘탐 루엉 동굴’에 고립되어 있던 소년 축구팀 선수와 20대 청년 코치 13인 가운데,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시작되어 6명이 구조됐다고 미국의 시엔엔(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구조당국은 가장 먼저 14살 몽콘 분삐엠이 안전하게 동굴 밖으로 나왔고, 10분 후에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번째 소년이 나왔으며, 이후 2명이 더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4명이 동굴 밖으로 나온 이후에도 추가로 2명이 구조돼 지금까지 총 6명이 생환됐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 CNN이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동굴 내 구체적인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소년 구조 작전에는 다국적 구조전문가 10명과 태국 네이비실 대원 등이 이날 본격적인 구조를 위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으며, 구조팀은 구조자를 동굴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데에는 최소한 11시간을 걸릴 것이며, 구조를 완료하는 데에는 2~4일이 걸릴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지난 6월 23일 치앙라이 주 유소년 축구팀 소속 소년 12명과 코치 한 명이 훈련을 끝낸 후 인근에 위치한 ‘탐 루엉 동굴’을 관광하던 중 연락이 두절되었다. 특히 폭우가 쏟아져 동굴 안에 물이 차는 바람에 구조가 더디어져 왔다.
실종된 이들은 10일 만인 지난 7월 2일 13명 전원이 생존해 있음을 발견했고, 이들이 고립된 곳은 동굴 입구에서 5km 떨어진 지점인 고지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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