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보수지지층 서서히 결집…반드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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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보수지지층 서서히 결집…반드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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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유세현장 가보니

▲ 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가 8일 오전 마산어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타운

“막판 보수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창원이 보수의 마지막 보류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집권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창원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저 조진래를 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 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8일 오전 마산어시장 집중 유세를 마친 뒤 이같이 말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날 유세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이주영, 윤한홍 의원 등 마산지역 국회의원들도 함께 했다.

경남 창원시장 선거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기초단체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창원시는 인구 105만의 ‘메가시티’인데다 경남도청 소재지, 한국 기계공업의 중심지 등 경남의 중심도시이다.

여기다 더불어 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 무소속 안상수 후보 등 모두 6명이 출마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창원시장 선거에서 보수후보가 당선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지역이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현직 시장인 안상수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각 당에서 예상하는 판세도 민주당은 ‘우세’, 자유한국당은 ‘초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19대 대선에서는 창원과 진해지역은 문재인 후보가 앞섰고, 마산지역은 홍준표 후보가 앞선 지역이다. 당시 경남 전체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37.24%를 얻어 문재인 후보(36.73%)보다 0.51%를 앞섰다.

그러나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초반에는 민주당 허성무 후보의 일방적 우세가 점쳐졌지만,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가 지역 국회의원과 당원들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조진래 후보 측은 “선거 초반에는 상당히 힘들었다. 특히 보수지지층 분열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았으니 시간이 흐를수록 ‘보수유일 후보’인 조진래 후보에게로 지지가 쏠리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집권여당에 대한 견제심리와 어려운 창원경제, 청년실업의 심각성 등 현실적인 문제가 주 관심사로 등장하면서 국회의원,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춘 조 후보에게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 조 후보 측의 설명이다.

마산어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먹고살기가 정말 힘들다. 지난 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시장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민생우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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