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송과 신문은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의 만행으로 뉴스의 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최근(16일) 울산광역시장이 공천을 받던 날 울산경찰청은 시장실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황운하 청장이 청와대와 권력을 등에 업고 자행한 사건이라고 지역에서는 여론이 분분하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당선이 가능하다고 알려진 인물이었다. 당연히 현 정권에서 청장으로 승진한 황운하 청장은 보은을 하고 싶었다. 그가 곰곰히 생각한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권 시장을 당선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결국 황운하 청장은 선거를 앞두고 가장 민감한 그리고 공직자로써 행해서는 안될 여당 실세 후보자를 3번이나 만났다. 그리고 곧 바로 김기현 시장실을 급습해서 비리를 캐내려고 발악을 쳤다. 그러나 김기현 시장에게선 아무런 혐의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지 황운하 청장은 김 시장 친동생의 뒷조사를 캐고 나섰다.
황 청장은 자신이 목적한 현 정권에 대한 보은만을 위해서 끈질게게 야당 시장을 여론몰이로 몰고 갔다. 일반 국민들은 선거전에서 여론에 무척 민감하다. 선거는 한마디로 총성없는 전쟁이다. 그래서 유권자나 후보자들은 여론에 최선의 목표를 두고 선거전을 치룬다.
이런 유권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황운하 청장에게 '호국경찰'이란 자랑스러움은 없다. 오직 자신만의 입신양명만이 있을 뿐이다. 법조인 출신으로써 깨끗하고 정직한 이미지를 무기로 자랑삼은 김 시장은 이번 울산경찰의 만행으로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황운하 청장은 지금 '똥개"가 되어서 권력과 청와대의 시녀로 전락했다. 경찰이 정치에 개입하고 특히 전국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광역시장을 겨냥했다는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몹쓸 짓이다.
이제라도 떳떳한 공직자로 국가와 후배경찰에게 오명을 남기지 않으려면 정치사찰에서 손을 떼야한다. 그것이 황운하 청장이 청와대와 권력의 냄새만 쫓는 '똥개'소리를 듣지 않는 유일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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