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은퇴 선언 뒤 연락두절…"수년간 정신질환 앓아, 누군가 부르는 환청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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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은퇴 선언 뒤 연락두절…"수년간 정신질환 앓아, 누군가 부르는 환청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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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은퇴 선언

▲ 이태임 돌연 은퇴 선언 (사진: 이태임 인스타그램) ⓒ뉴스타운

[뉴스타운=이하나 기자] 배우 이태임이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이태임은 1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임입니다. 그동안 너무 뜸했습니다.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분들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이후 이태임의 소속사인 해냄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태임의 은퇴 선언은 사전에 소속사와 협의된 사실이 아니며, 메시지를 읽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태임은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 등으로 힘들어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태임은 예원과의 욕설 논란 이후 은퇴를 결심하며 일반인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10월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언급하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이태임은 "제가 하루에 세 숟가락을 먹고 영양제도 따로 먹는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근데 하루에 세 숟가락만으로 견딘다고 기사가 났더라. 그래서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사람들이 절 보고 속닥거리는 것 같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수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환청이 들린다. 누군가 자꾸 저를 부른다. 그래서 논란 이후에는 쇼크가 왔다. 응급실에 갔는데 기억이 안 나더라. 3주 동안 입원하면서 병이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욕설 논란 이후 여배우로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안 되면 단역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마음을 먹고 기다렸는데 선물처럼 '품위있는 그녀'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기회를 얻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진심으로 하니까 많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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