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오 의원 | ||
한마디로 이재오 의원은 한나라당 대표로 부적절한 사람이다.
최소한 대한민국 제 1야당 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사상적으로 정리되고, 대한민국의 헌법상 하자 없는 정치인 이어야 한다는 내용성은 명백한 진실이다.
정통 보수정당으로 자처하는 한나라당의 대표가 되려는 사람은 최소한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동일성을 유지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상적 투명성이 전재되어야 한다.
사상적 투명성이라 함은 비록 과거에 공산주의 전력이 있다손 치더라도 정상적인 전향 의사를 밝혔다면 하등의 하자가 없다는 뜻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재오 한나라당 대표 후보자의 경우는 또 다른 특이점을 내포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과거 공산주의 전력에 대하여 이런 반구의 말이 없었고, 더더욱 남민전 사건은 당시 북한 괴뢰와 연계된 무장간첩 조직이었다는 설이 매우 중요한 키 워드가 된다.
무장 간첩 조직과 연계된 남민전 사건에 대한 명백한 해석과 결론 및 전향선언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유지, 보존해갈 수 있는 당대표로서의 이재오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남민전 사건이란, 6·25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친 북한 지하당 조직에 의한 적화음모로 베트콩식(式)의 투쟁방식을 도입한 공산주의 조직 이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남조선민족해방전선은 단순한 자생적인 공산주의 집단이 아니라 당대의 북한괴뢰와 관련된 무장간첩조직이라는 사실이 경찰 조사에 의해 밝혀져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준 희대의 공안사건이었다.
남민전은 도시게릴라 방법으로 불순세력을 규합하고 사회혼란을 조성하여 민중무장봉기에 의한 국가변란을 획책했던 가증스러운 적색 반체제집단임을 경찰의 수사로 입증되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남민전 출신이며, 옥고를 치른 반국가 행위자라는 경력을 지닌 사람이다.
중요한 것은 이재오 대표가 과거의 반국가행위를 반성하고 공산주의로부터 절연하여 명백한 전향을 하였다면 그것은 하등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전향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재오 의원은 한나라당 당대표를 하기에는 부적합한 상태로 판단된다.
한마디로 남민전 간첩단사건은 폭력혁명으로 대한민국을 파괴 전복하려했던 반역적인 반국가집단임이 밝혀진 이상 여기에 연루된 이재오 의원의 전향의사 표현은 당위적이다.
만약 본인의 고백과 전향 의사가 공개적으로 표출되지 않는다면 이재오 후보는 결코 한나라당의 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장 간첩단사건 관련자가 어떠한 전향의사나 소명이 없이 대한민국의 제 1야당 대표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심각한 혼란과 타격이 올 수 있다.
자유언론인협회장. 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전 서울대초빙교수.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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