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문칼럼]미투(Me too)운동의 시작과 끝은 어딘가?
[깡문칼럼]미투(Me too)운동의 시작과 끝은 어딘가?
  • 이강문 대기자
  • 승인 2018.02.26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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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권력형 성폭력의 심각성에 주목하는 계기.

 ▲양파방송.양파뉴스 이강문 총괄사장 ⓒ뉴스타운

미투(Me Too)는 성폭력 생존자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연달아 고발한 현상이다.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존자 간 공감을 통해 연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투(Me Too)는 본래 2006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성범죄에 취약한 유색인종 여성, 청소년을 위해 시작한 캠페인으로, 2017년 10월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위터를 통해 제안하면서 빠르게 확산했다.

제안 직후부터 많은 여성들이 SNS에 자신이 겪은 성폭력을 고발하고 ‘미투 해시태그(#MeToo)’를 붙여 연대 의지를 밝혔다. 이후로도 전 세계 80개 이상 국가에서 미투 해시태그를 통한 성폭력 고발이 이어졌으며,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권력형 성폭력의 심각성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근래 검찰에서 서지현 검사에서 시작된 성추행, 성폭력의 폭로가 점점 확대 되어간다. 문화계에서 대학가, 문학, 연극, 영화, 그 끝이 어딘지 모른다. 이제 특별히 어떤 조직이나 단체가 아닌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어디서 멈추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 아직도 숨어있는 성추행, 성폭력이 날마다 그 진상이 드러나고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엄청나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중국 상하이(上海)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뒤흔든 중국여성 덩신밍(鄧神明)씨의 스캔들로 그녀가 한국 관련 정보일체를 넘겨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가졌던 스캔들이 있었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수행원들의 상하이 방문일정, 동선(動線) 및 국내 중요정치인의 개인휴대폰 번호가 포함된 정보를 넘겨주는 등 한국 외교사상 외교일선에 대한 구멍이 뚫린 스캔들 사건이었다.

참으로 한심스럽고 망신스러운 사건이었다. 이 스캔들은 한 젊은 중국 여성이 상하이 주재 한국 영사관 인사들과 접촉해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정보를 빼내 간 것으로 보도되고 있었다. 참으로 창피한 얘기가 아닌가. 한국의 외교에 ‘색계’가 아닌가하는 소문이 돌았던 사실이다. 왜 외교관까지 나서 중국여성과 성 관계를 하면서 국가기밀을 넘겨주는 일까지 생겼던가.

요즘 한국판 미투는 시인 고은씨, 연극 연출가 이윤택씨, 연극 연출가 오태석, 배우 조민기, 배우 조재현, 배우 오달수, '흥부' 조근현 감독, 소나무 사진작가 배병우, 연일 계속되는 법조계ㆍ문학인ㆍ연극인 유명 인사들의 성추행 폭로와 진실 공방전이 "여기가 바로 지옥"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는 법과 문학과 연극이 권력이었고 무기였다. 노벨상 수상 후보 운운했던 시인 고은 시인은 경기도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받고 있었다.

고은 씨는 시인 재단이라는 미명아래 호화저택까지 지원 받아 국가에서 지원하는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다가 얼마 전에 동네사람들로부터 쫓겨났다. 또 서울시 등 여기저기 문학관이나 기념조형물들이 철거되고 아마도 그의 시집은 수거되어 소각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또 연극인 이윤택은 더 가관이다. 이윤택은 춘향전에 나오는 변사또와 같았다. 신인 연극인들이 돌아가며 수청을 들게 말이다. 안마라는 미명으로 수많은 신인들을 농락했으니 할 말이 없다.

CBS 고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여성의 미투를 들어보니 이윤택은 황토방에서 매일매일 여자를 갈아치우면서 연극인 여성후배들을 농락했다고 한다. 지옥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다. 이들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미투(Me Too)란 ‘나도 당했다’는 뜻으로,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공유하며 생존자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 탁수정씨는 출판계 미투 운동에 불을 붙였다. 그녀는 JTBC 인터뷰를 통해 "권력 없는 피해자가 폭로 이후 2차 피해가 더 힘들다"고 했다. 미투(Me Too)운동은 인간의 추악한 가면을 벗겨내는 운동이다. 인간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추악한 죄악성을 은밀하게 표출하는 것이 성폭력이고 성추행이라면,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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