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작전은 기만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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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작전은 기만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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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코피만 흘리고 말 존재가 아니라 너 죽고 나죽자며 즉응적인 반격을 가할 것"

▲ ⓒ뉴스타운

빅터 차가 ‘코피작전’에 반대해서 낙마했다는 뉴스들이 많다. 이 뉴스를 놓고 평론가들은 “아, 트럼프가 확실하게 북한을 공격하겠구나”. “대북강경파라는 빅터 차의 카드를 접는 것을 보면 더 강성인 사람을 주한미대사로 임명하겠구나” 두 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 가능성을 더 보태고 싶다. 한국계를 미국대사로 보냈다가는 부도덕하게 공작 질 잘하는 문재인 패거리들의 먹잇감이 되겠구나 하는 가능성을 예측했기 때문일 것이다.

코피작전에 대해 나는 처음부터 그 가능성을 믿지 않았다. 코피작전의 개념은 미국이 막강한 전투력으로 북한을 포위하여 위압적 분위기를 만든 다음,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시설을 외과수술 하듯 파괴하고, 그 이상의 공격은 멈춘다는 것이다. 일단 얻어맞은 북한을 포위하고 있는 엄청난 무력에 질려 감히 대응할 마음을 갖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언론에 알려진 바로는 이에 대해 빅터 차가 반론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코피를 흘린 김정은은 트럼프 진영의 상상과는 달리 한국과 미국을 향해 즉시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빅터 차와 나 사이에 이견이 없다. 북한은 코피만 흘리고 멈출 존재가 아니다. 그 사람들은 곧 죽을 줄 알면서도 오기를 부린다. 오기를 통제할 줄 모르는 인간들이 바로 북한이다.

만일 트럼프의 군대가 정말로 김정은이 코피만 흘리고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면 이는 큰 오산이다. 전라도-오기보다 더 악성적인 것이 북한-오기다. 계산보다 성질이 먼저 작용하는 인종이 북한이라는 사실을 미국은 알아야 한다. 내가 보기에 미국은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코피작전을 하지 않고 전면전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면 트럼프는 왜 코피작전을 널리 세일했을까? 구태여 미리부터 세계여론에 충격을 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한 문재인이 유포할지도 모를 반전무드의 씨앗을 미리 제거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만일 이 시각에 미국이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돼 보라. 빨갱이들은 “미국이 5천만 국민 다 죽인다”고 발광들을 할 것이다.

빅터 차와 내가 다른 것은 여기에서부터다. 내가 트럼프를 향해 말했다면 “북한은 코피만 흘리고 말 존재가 아니라 너 죽고 나죽자며 즉응적인 반격을 가할 것이다. 따라서 코피작전은 위험하다. 그 대신 북한 전역을 초토화하는 전면전을 해야 한다”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그런데 빅터 차는 “북한을 경제-외교적으로 압박은 하되,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런 평화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한국계가 막상 한국으로 부임하면 문재인 패거리들과 신나게 어울려 놀아날 것이라는 것쯤은 검은 거레 세계에 익숙한 트럼프가 능히 짐작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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