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노리(대표 박경진)의 전통의 재발견 프로젝트 하나 소리노리와 전통매듭 “엮” 공연이 지난 11월 29일 성수아트홀에서 열렸다.
세 가지 이상의 가닥이 엮어 하나의 전통매듭이 완성됨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더불어 살 수 밖에 없는 우리네 삶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희노애락으로 녹여낸 우리 음악은 인고의 노력 끝에 잘 지어진 하나의 매듭과 같다는 생각을 통해 기획 제작된 공연이었다.
소리꾼 박경진은 전통 판소리와 전통 타악을 고루 다루는 젊은 국악인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이수자 이면서 국립 국악 중,고등학교 강사로 재직하며 전통과 창작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던 중 지인들과 함께 소리노리를 창단하며 음악적인 새로운 전환이 되는 기회가 맞이하게 됐다.
소리노리는 한국전통의 깊이를 “놀이”라는 친화적 방식으로 접근, 재해석하여 뿌리깊은 전통음악 위에 신선한 창작음악을 통해 자연친화적 감성 동화를 지향하는 국악창작그룹으로 2012년 창단하였다.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성악, 기악, 타악 연주자로 구성되어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미래형 복합문화를 전달했다.
이날 공연에는 소리노리의 다양한 전통 음악 축원 비나리와 수룡음, 작곡가 Chami의 새로운 창작초연곡인 바람숲, 녀가, 엮음이 전통․창작국악과 전통매듭, 연희와 함께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매듭장인 황순자선생과 합동작업을 통한 국악과 전통매듭의 콜라보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광개토 사물놀이와의 다양한 합작도 기대되는 공연이다.
박경진 대표는 본 공연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국악과 전통매듭과의 연관성을 통해 조상님들의 인생의 어려움을 문화를 통해 극복해나가는 슬기로운 지혜를 느껴 새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힘이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본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청년 예술인 창작 지원을 통해 엄선된 작품으로 2017년부터 예술계의 젊은 청년들에게 생애 최초로 발표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최초예술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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