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강삼재-강창희 '3강 연대'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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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강삼재-강창희 '3강 연대'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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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PK-충청 잇는 지역벨트, 성사되면 '위력'

 
   
  ^^^▲ 강재섭-강삼재-강창희 '3강 연대' 성사되나'3강 연대설'이 조심스레 나도는 강재섭 강창희 강삼재 의원(좌로부터)
ⓒ 뉴스타운^^^
 
 

한나라당 당권주자들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 의원을 중심으로 한 '3강(姜)연대설'이 조심스럽게 퍼져나가고 있다. '3강 연대'란 경북의 강재섭 의원과 경남의 강삼재 의원, 그리고 충청의 강창희 의원의 연대로, 성사가 되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강재섭 의원, 강삼재 의원에게 '사과'
-강창희 의원, 강재섭 의원에게 사무실 빌려줘

'3강 연대설'이 퍼지게 된 것은 지난달 말 강재섭 의원이 강삼재 의원의 집을 찾아가, 지난 98년 총재경선 과정에서의 앙금을 풀기 위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강재섭 의원은 강삼재 의원에게 당시의 일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재섭 의원과 강삼재 의원은 지난 98년 총재경선에서 연대를 추진했으나, 서로간의 앙금만 남긴 채 결실을 얻지 못했다. 그후 두 의원 사이의 관계는 전혀 좁혀지지 못한 채 지금껏 이어왔다.

한편 강재섭 의원과 강창희 의원의 관계는 예전부터 가까운 사이이다. 강창희 의원은 최근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강재섭 의원에게 무료로 빌려주며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세 의원 '3강 연대설'에 극히 부담

'3강 연대설'에 대해 세 의원은 조심스러운 분위기이다. 강재섭 의원은 "(전당대회를) 6월에 한다는데..."라며 아직 먼 얘기임을 내비치며, '3강 연대'에 대한 외부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했다.

강재섭 의원에게 여의도의 사무실을 빌려준 강창희 의원도 "지난 선거(최고위원 경선)에서 강재섭 의원에게 신세를 진 것에 대해 빚을 갚는 정도"라며 '강재섭 의원 지지'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강삼재 의원측의 반응은 더욱 조심스럽다. 현재 안기부 정치자금과 관련 재판이 진행중인 강삼재 의원은 의정활동 외에 정치적 행보를 극히 자제하고 있다. 강 의원측은 "진행중인 재판이 마루리 될 때까지 다른 정치적 행보를 할 수 없다"며 '3강 연대'를 부인했다.

강재섭 의원측, '기대'
-강창희 의원 "당이 젊어져야 한다"
-강삼재 의원측 "4월말이나 5월초에 말할 것"

그러나 강재섭 의원측은 내심 '3강 연대'를 바라는 모습이다. 강 의원측은 '아직 더 두고 보자'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3강연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당 대표가 되면, 당 3역을 젊은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배치하고 노·장·청의 조화를 통한 당의 단합을 꾀할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하는 당의 모습을 강조했다.

강재섭 의원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강창희 의원은 아직까지 누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드러내려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강 의원은 "당이 젊어져야 한다"며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젊은 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3강 연대'에 대한 강삼재 의원측의 반응은 냉담하다. 강 의원측은 "강 의원이 특별한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며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재섭 의원의 사과에 대해서도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라며 "(강삼재 의원도) 사과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삼재 의원측은 그러면서도 "3강 연대가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수 없다"며 "4월말이나 5월초에 (강 의원이) 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친분관계에 대해서는 "강씨 성을 가진 국회의원들은 거의 다 종친이라서 친하다"고 밝혔다.

성사되면, '위력적'
-성사과정에 만만치 않은 비난 뒤따를 듯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시기가 6월로 지연되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3강 연대'의 성사여부는 5월 이후에나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과정에서 4.24재보선 결과 등 많은 정치적 변수들이 성사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3강 연대'가 성사된다면, 그 위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TK와 PK를 결집시키는 효과는 물론, 충청권의 표를 보태 '대세론'을 확산시킬 수 있어 수도권으로의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른 당권주자들의 상당한 비난성 공격이 예상된다. 한 당권주자측은 '3강 연대설'에 대해 "관심도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적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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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연대? 2003-04-16 00:19:55
3강연대라 해도 현실적으로 다른 거대 후보를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민주계는 s 모 후보가 장악하고 있고 민정계는 c 모 후보가 장악하고 있을텐데. 큰 의미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모지? 2003-04-16 02:26:32
s 모는 모고 c 모든 또 모지?

모지? 모지??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합시다. 강창희 강삼재 강재섭 얼마나 알아듣기 쉽고 부르기 쉽나요..키보드 찍기도 쉽고................................ㅡㅡ;


실명 2003-04-16 14:16:25
실명을 거론하기가 좀 부담스럽지 않나요...지금은 당권을 놓고 민감한 상황인데.. 제가 볼때도 특정 주자들에 대응하기는 강강강 연대는 다소 역부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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