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교수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죽고 싶은 고비가 많을 겁니다" ”임기가 끝나도 자살하지 마시오“
김동길 교수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죽고 싶은 고비가 많을 겁니다" ”임기가 끝나도 자살하지 마시오“
  • 윤정상 기자
  • 승인 2017.11.2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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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

▲ 김동길 교수 홈페이지 사진 캡처 ⓒ뉴스타운

애국논객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긴 ‘당부글’이 논란을 돼고 있다.

김동길 교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문재인에게 바란다'라는 글에서 "한 평생의 유일무이한 욕망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재수하여 마침내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습니다"라며 "그는 노무현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입버릇처럼 '노무현 유산의 계승'을 공언하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내 입으로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불러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라며 글을 이었다.

"'대통령이 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불러야 옳지 않은가'며 내 마음을 돌이키려는 이들이 없지 않았지만 내가 고집불통이라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5년을 살았습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 뒤에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데 나더러 어쩌라는 것인가?'라고 내가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김 교수는 "노무현이 임기를 마치고 고향에 내려가 집 짓고 살다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자살하였습니다"라며 "그렇게 끝난 노무현에게 나는 항상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내가 그(노 전 대통령)를 그렇게 대하는 줄 알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은 나에게 나쁜 말을 한 마디도 안 했습니다. 예컨대, '저 늙은이가 제정신인가?' - 그런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그래서 나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의 직무를 시작하자마자 그를 문재인 대통령으로 부릅니다"라며 "그리고 내가 문 대통령에게 당부하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임기가 끝나도 자살하지 마시오'라는 이 한 마디뿐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서 그는 "앞으로 죽고 싶은 고비가 많을 겁니다"라며 "그래도 문재인 대통령, 포기하지 마세요. 임기가 끝나도 자살하지 마시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교수의 당부글은 어쩌면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보복같이 ‘적폐청산’이란 미명(美名)으로 반헌법적 반법률적으로 전국정원 원장들과 국방부 장관 등을 구속하는 등의 무리한 ‘정치보복’ 행위를 염두한 발언같아 네티즌 사이에 날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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