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테네그로 전통 복장을 한 군인이 의회의 공식 독립선언 도중 '국기'를 바라다 보고있다. ⓒ AP^^^ | ||
몬테네그로(The Republic of Montenegro) 의회가 3일(현지시각) 공식 독립선언을 했다. 이로써 지난 15년간 전 유고슬라비아의 국가에서 이제 완전 독립국가로 국제사회에 나서게 됐다.
이번 몬테네그로 독립선언으로 옛 공산주의 국가였던 유고슬라비아 연방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 6개 공화국으로 완전 분리, 유고는 해체됐다.
몬테네그로 의회는 지난 5월 21일 독립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에서 도출된 독립결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연방 분리 국민투표 결과, 독립 찬성표가 55.5%로 유럽연합(EU)이 정한 독립 가결 기준인 55%를 간발의 차로 넘어서 독립을 이루게 됐다.
의회의 독립선언으로 “몬테네그로 공화국은 기존의 국경 안에서 국제적으로 합법적인 독립국가로 탄생됐다”고 란코 크리보카피치 (Ranko Krivokapic)의회 의장이 말했다고 <아에프페(AFP)>통신이 4일 전했다. 몬테네그로 의회는 또 유럽연합(EU) 및 나토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을 국가적 전략 목표라고 밝혔다.
또, 독립선언에서 몬테네그로는 국제연합(UN), 유럽안보협력기구(OSCE=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의 원칙을 준수하는 것을 국가정책을 삼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3일 몬테네그로 의회가 공식 독립선언 장면이 의회 건물 앞의 대형 스크린에 중계되자 억수 같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몬테네그로는 제1차 세계대전(1918년) 종전 이후 세르비아 군의 무력에 의해 강제 병합되면서,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으로 편입 이후 독립적 지위를 잃어버렸었다. 현재 몬테네그로의 인구는 62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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