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이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가 개시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해 경찰 수천명을 급파해 주민투표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스페인 경찰이 일부 카탈루냐 지방 주민들에 폭력을 행사해 수백 명의 시민들이 부상을 당했다.
이 모습은 동영상으로도 촬영돼 소셜네트워크(SNS)에 게재됐고 순식간에 전세계인들에게 퍼졌다.
동영상 속 스페인 경찰은 어린이와 노인 등이 포함된 시위대를 향해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을 쏘는 등 폭력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발로 걷어차거나 머리채를 잡아 끌고 가는 모습도 비춰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714년부터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지난 300여 년간 꾸준히 분리 독립을 요구해왔다.
이에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스페인과의 완전한 분리독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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