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힘들었던 10년의 세월을 언급해 화제다.
김규리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8년 5월 1일에 썼던 글 전문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규리는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에 관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이로 인해 김규리는 악플에 시달려왔고, 최근에는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한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김규리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터뷰를 통해 눈물의 호소를 하기도 했다.
그녀는 "가족들과 성묘를 갔는데 사람들이 저를 욕하더라. 공권력이 저에게 해를 가했다는 게 문건으로 이미 나왔는데 왜 제가 욕을 먹어야 하냐"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후 김규리를 향한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지만 여전히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적지 않게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규리는 지난 2015년 영화 '화장'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트레스가 될 것 같으면, 혹은 이겨내지 못할 거 같으면 기사나 댓글을 보지 않는다. 세상에 나온 많은 이야기가 뉴스로 나오는데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예 보질 않는다. 그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어 "한때 강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 아프게 다가온다. 누군가 나에게 준 상처보다 스스로 '나는 왜 이렇게 하지 못하지'라는 마음이 상처가 된다. 나하고 우선 해결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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