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의 하마 내전 중 95% 사라지고, 북극곰도 45년내 30% 멸종위기에 처해 ⓒ http://aginfo.psu.edu^^^ | ||
얼마 지나면 우리는 동물원에서 하마를 구경할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북극곰도 마찬가지다. 우리 후세의 아이들은 그저 자료 화면이나 그림책, 사진을 통해서만 하마가 이렇고 북극곰이 저렇게 생겼구나 하며 공부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자연 파괴 개발 정책이 우리 삶의 터전을 황폐화시키면서 인간과 함께 동고동락을 해온 생물 다양성이 점점 줄어들어 생태계가 파괴돼 가고 있다. 이는 인간 활동의 결과물이다. 지구 온난화, 삼림남벌, 물의 마구잡이 사용, 에너지 개발을 위해 지구촌 곳곳을 파헤쳐 마치 지구가 골다공증(?)에 걸리게 하는 현상 등 수많은 환경파괴 행위를 인간을 쉴 새 없이 해왔고 해갈 것이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은 동물, 식물 등 16,000여 종(species =種)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IUCN은 2004년도 발표한 목록보다 2006년에 발표한 적색목록(Red List)에서는 784여 종이 늘어난 16,000여종이 멸종위기에 있다고 밝혔다.
IUCN측은 인간들이 서식지 파괴를 지적하며, 적색 목록 주요골자에서, 멸종위기의 1/3은 양서류(兩棲類), 세계 포유동물과 침엽수의 1/4, 조류의 1/8이 멸종위기에 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생물다양성(Biodiversity)상실은 늘어나고 그것도 서서히 늘어나는 게 아니다”고 경고를 발하면서 수많은 인간들은 이런 생물다양성과 함께 해야 한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극곰은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와 빙하가 녹아내려 그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하고, 아마도 앞으로 45년 이내에 현존하는 북극곰의 30%가량이 감소될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마(hippopotamus)도 아프리카 콩고의 내전 중 하마의 이빨(상아)과 고기를 얻기 위해 불법 사냥으로 95%가 사라져 갔다.
나아가 동식물의 수난은 지역분쟁, 일부 아프리카 국가의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해당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을 뿐만이 아니라 야생동물들에 미치는 영향으로 그들이 파괴돼 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민물고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때문에 고기들의 거처인 서식지가 사라져 가고 있으며, 이는 삼림 채벌, 오염 및 수자원의 무차별 개발사용 등과 같은 인간 활동에 의해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지중해의 경우 이 지역 고유의 252종 중 절반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미 잉어과의 물고기 2 종류를 포함해 7종이 멸종됐으며, 북아프리카·아시아산(産) 영양(羚羊)의 일종인 사막의 가젤(gazelles), 상어,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꽃들도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IUCN은 밝혔다.
이러한 무차별 개발로 인해 습지(wetlands)와 수자원 생태계가 파괴되면, 동식물의 멸종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인간도 식량자원의 부족, 깨끗한 물, 위생 측면에서도 큰 위기에 처할 수 있음을 IUCN측은 경고했다.
문제는 생물다양성 보존은 단지 환경운동가들만의 힘으로는 이뤄질 수 없으며, 정치지도자를 비롯 학교 교육을 통해, 또, 기업가, 시민 등 모두가 인식전환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감소가 인류에 재앙이 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사회전체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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