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이중잣대] '레밍'발언 김학철...“언론, 북한 ICBM발사 때 휴가간 문재인 대통령은 왜 공격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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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이중잣대] '레밍'발언 김학철...“언론, 북한 ICBM발사 때 휴가간 문재인 대통령은 왜 공격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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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JTBC 절대 안봅니다,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 '국민 레밍'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충북도의회 김학철 의원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와 이에 대한 언론보도 태도에 관해 글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뉴스타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ICBM 발사 상황에서 ‘묻지마’ 휴가를 떠나 논란이 큰 가운데, 지난 청주 수해 때 해외연수를 나갔다 언론과 여론의 몰매를 맞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일 밤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다시 화제다.

김학철 의원은 “잣대는 공정해야 하는 법입니다. 지역구가 충주인 제가 도의원이란 이유로 청주 물난리에도 국내에 있지 않고 공무로 해외 나간 것이 제명당할 사유라면, 대한민국(대한미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입니다)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가 국민의 독립과 안위의 책무를 져야 할 분이 북한의 ICBM 발사 등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간 것은 어찌 되어야 합니까?”라고 언론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언론에 대해 “여전히 일개 도의원의 신상 거취에 언론의 관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JTBC가 특히 저한테 관심이 많습니다. 언젠 그만 띄워주자면서 말입니다. 전 JTBC 절대 안봅니다. 투명인간 취급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보도를 하고 싶고 취재를 하고 싶다면, 사실보도를 전제로 해서 기사가치를 판단해 보도준칙과 언론윤리강령을 지켜가며 보도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공무원, 정치인, 경제인 등 당신들 취재 대상들에게는 법따지고 원칙따지고 규정따지면서 정작 스스로는 왜 안지킵니까?”라고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청주 수해 당시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의 태도에 대해 “사상 최악의 가뭄, 사상 최악의 물난리(연수를 갔다고 몰매를 던지면서 언론이 한 표현입니다. 제가 신입니까? 가뭄과 물폭탄을 제가 초래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에 대한 민심이반과 대내외 좌충우돌 국정운영에 대한 이슈물타기였는지 눈돌리기였는지 아니면 우파 정치신인 싹죽이기였는지 미친개라고 빗댄 것에 대한 복수였는지는 몰라도 일개 도의원에 불과한 저를 일주일 내내 띄워줬더군요. 전파낭비 그만하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정치인은 표현 몇 마디 흠집내 언론이 죽이려해도 절대 안 죽습니다. 그럴 것 같았으면 문재인, 박지원, 하태경, 이해찬, 정동영, 홍준표 등등 다 죽었어야죠.”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에 자신에 대한 제재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에서 당헌당규에 명시된 소명절차를 무시한 채(강도살인, 성폭력, 부패비리 등 5대 범죄는 예외) 제명하고 통지를 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엊그제 많은 생각끝에 재심청구를 하였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에 처음 한나라당 당원으로 가입한 이후 단 한번의 당적변경도 없이 15년 가까이 자유민주주의의 헌법가치를 수호하는 우파 정당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런데 수해 중에 공무로 외국을 나갔다는 이유, 사실보도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언론의 집단 매도를 이유로 제명을 당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고 가혹한 처사이기에 책임당원으로서 재심청구라는 당연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당당히 소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제 기사를 다루고 싶으신 언론사라면 같은 잣대로 저보다 수천 수만배 공적 의무와 책임을 가지신 분의 처신에 대해서도 반드시 써주시길 기대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들은 적어도 내게는 여전히 레밍언론으로 비춰질테니까 말입니다”라고 따끔한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김학철 충북도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열흘만에 페북 글을 올립니다.

역술인들이 제 성명풀이를 영웅격 파란운이 있다고들 했는데 맞는 것도 같고 틀린 것도 같습니다.

수해를 당하신 주민들께는 뭐라 표현할 수 없을만큼 죄송하고 깊은 위로 말씀을 올립니다.

본의아니게 언론의 왜곡과 선정보도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거듭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또, 저의 장문의 글을 읽어주시고 본심과 진실을 이해해 주신 국민들께 정말 감사하고, 더욱 더 정도와 우국충정의 길로 나가야겠단 각오를 더욱 다지게 되었습니다.

할 얘기들 참 많습니다. 평생을 다해도 못할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제 페이스북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반에 관한 저의 생각과 소신을 피력해 보겠습니다.

여전히 일개 도의원의 신상 거취에 언론의 관심이 끊이질 않습니다. JTBC가 특히 저한테 관심이 많습니다. 언젠 그만 띄워주자면서 말입니다. 전 JTBC 절대 안봅니다.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적어도 보도를 하고 싶고 취재를 하고 싶다면, 사실보도를 전제로 해서 기사가치를 판단해 보도준칙과 언론윤리강령을 지켜가며 보도를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공무원, 정치인, 경제인 등 당신들 취재 대상들에게는 법따지고 원칙따지고 규정따지면서 정작 스스로는 왜 안지킵니까?

사상 최악의 가뭄, 사상 최악의 물난리(연수를 갔다고 몰매를 던지면서 언론이 한 표현입니다. 제가 신입니까? 가뭄과 물폭탄을 제가 초래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에 대한 민심이반과 대내외 좌충우돌 국정운영에 대한 이슈물타기였는지 눈돌리기였는지 아니면 우파 정치신인 싹죽이기였는지 미친개라고 빗댄 것에 대한 복수였는지는 몰라도 일개 도의원에 불과한 저를 일주일 내내 띄워줬더군요. 전파낭비 그만하세요.

지역구 주민 한 분이 그러시더군요. 반기문 총장님보다 더 유명해졌다고...

감사하다고 해야합니까? 하지만 정치인은 표현 몇 마디 흠집내 언론이 죽이려해도 절대 안 죽습니다. 그럴 것 같았으면 문재인, 박지원, 하태경, 이해찬, 정동영, 홍준표 등등 다 죽었어야죠.

자유한국당에서 당헌당규에 명시된 소명절차를 무시한 채(강도살인, 성폭력, 부패비리 등 5대 범죄는 예외) 제명하고 통지를 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엊그제 많은 생각끝에 재심청구를 하였습니다.

저는 30대 초반에 처음 한나라당 당원으로 가입한 이후 단 한번의 당적변경도 없이 15년 가까이 자유민주주의의 헌법가치를 수호하는 우파 정당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런데 수해 중에 공무로 외국을 나갔다는 이유, 사실보도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언론의 집단 매도를 이유로 제명을 당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고 가혹한 처사이기에 책임당원으로서 재심청구라는 당연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당당히 소명할 것입니다.

잣대는 공정해야 하는 법입니다. 지역구가 충주인 제가 도의원이란 이유로 청주 물난리에도 국내에 있지 않고 공무로 해외 나간 것이 제명당할 사유라면, 대한민국(대한미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입니다)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국가 국민의 독립과 안위의 책무를 져야 할 분이 북한의 ICBM 발사 등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휴가를 간 것은 어찌 되어야 합니까?

제 기사를 다루고 싶으신 언론사라면 같은 잣대로 저보다 수천 수만배 공적 의무와 책임을 가지신 분의 처신에 대해서도 반드시 써주시길 기대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들은 적어도 내게는 여전히 레밍언론으로 비춰질테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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