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클래식 음악 흐르는 보행 환경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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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탄천, 클래식 음악 흐르는 보행 환경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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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5곳 통로 24시간 음악 방송 서비스…범죄 심리 억제 효과

▲ 클래식 음악으로 범죄를 예방한다는 홍보 포스터 ⓒ뉴스타운

성남구 분당지역 탄천 지하보도 5곳이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보행 환경으로 바뀌었다.

성남시 분당구(구청장 박상복)는 범죄환경 예방설계(CPTED) 방안 중 하나로 CCTV가 설치되지 않은 탄천 1·2·3·4·5 지하보도 통로에 사업비 900만원을 들여 해피송 클래식 음악 장비를 설치했다.

7월 20일부터 24시간 음악 방송 서비스를 시작해 지하보도 이용자들이 쇼팽 왈츠, 슈베르트 세레나데, 베토벤 소나타 등 클래식 선율 속 지하보도를 걸을 수 있게 했다. 자칫 우범지대로 전락하기 쉬운 지하보도에 안정감을 주는 음악을 틀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이다.

분당구는 분당경찰서 측이 범죄 심리 억제 효과를 설명하며 지하보도에 클래식 음악 송출을 요청해 와 시범적으로 관련 장비를 설치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영국 런던시는 범죄가 빈번한 지하철역 중 한 곳인 엘름파크역에 클래식 음악 방송 후 18개월 동안 강도(33%), 승무원 공격(25%), 기물파손(37%) 등의 사건이 크게 줄었다.

이번에 음악 방송을 내보내는 탄천 1~5 지하보도 이용자는 한 곳당 하루평균 500여 명이다. 밤에 탄천으로 운동하러 나오는 주민과 야간 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이 많다.

구는 분당지역 지하보도는 모두 27곳이며, 이중 탄천 지하보도는 12곳으로 향후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분당지역 내 모든 지하보도로 음악방송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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