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TV] ‘세월호 침몰'의 진실…"세월호 특조위 조사와 재판, 비전문가가 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뉴스타운TV] ‘세월호 침몰'의 진실…"세월호 특조위 조사와 재판, 비전문가가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회: 해양선박전문가 성상훈씨와 안중권씨의 비정치적 과학적인 원인분석

▲ ⓒ뉴스타운

([뉴스타운TV]'세월호 침몰 원인' 밝혀지나...6월 15일자 1회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왜 언제 어떻게 스태빌라이저(stabilizer: 안전장치 중 하나)가 펴졌는가에 대해 논하면서, 항해사 출신의 성상훈 글로벌디펜스뉴스 대표와 여객선 선주감독 안정권씨는 “3등 항해사는 대학교 졸업한 지 3개월 정도되는 경험이 없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이 컨트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안정권씨는 “스태빌라이저는 평상시에는 절대 펴지 않고, 파도가 치는 특수한 나쁜 날씨 상황 하에서만 펴는 것이고, 이게 언제 왜 펴졌는지 알 수가 없다. 3등항해사가 몰래 펼수 있는 장치가 아니다. 켠채로 켜고 달리면 기름 소모가 너무 많아 켜고 달리면 회사입장에서는 바로 체크가 된다. 저걸 펴기 위해서는 속력을 줄여야 하는데 그런 흔적도 없다. 이 장치에 대해서는 조사할 때조차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성상훈 대표는 “전 항차에서 편 것을 안 접은 상태일 수도 없는게 그렇다면 항구 접안시 부딪치기 때문에 안 접을 수도 없다. 전 항차에서 편 것을 안 접은 것일 수는 없다. 언제 펴졌는지 알 수가 없다.”고 안 감독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안 정권 감독은 “이 비정상적 항적도는 이 스태빌라이저를 켠 채로 그 빠른 속도로 터닝을 했다면 나올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배가 저항을 받고 튕기면서, 그 충격이 대단했을 것이다. 그래서 생존자들이 뭔가 충돌된거 같다고 진술한 것과 일치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때 고박(밧줄로 고정시키는 일)이 되지 않은 화물들이[W1]  쏠렸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정권 감독은 이어 “세월호의 화물 고박 불량에 대해서는 제가 경험이 있다. 세월호가 사고가 나기 이틀 전에 이 배에 보험검사관이 올라갔다. 그가 우리 회사 부장과 친구다. 그 보험검사관이 보낸 글과 사진이 있다.”고 하면서 “거기에는 ‘이 배는 정말 큰 일 나겠다. 이 배는 짐을 안 묶어.”라고 쓴 글을 본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안 감독은 그걸 보면서 “’저 배 큰 일 나겠네요’하고 말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안 감독은 “세월호 선원들이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을 이해하는게…그것에 따라 형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라고 확언했다.

그는 또한 “스태빌라이저를 펴고 닫을 것을 결정하는 것은 보통 선장이 한다. 3등 항해사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적어도 스태빌라이저를 펴려면 4명은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점이 중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세월호 특조위 구성원들이 제가 감히 장담하건데 여객선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다. 우리나라 여객선 전문가는 저를 포함해 열 명 미만인데, 그 누구도 거기 초대받지 못했고, 오히려 검찰조사만 받고 고초만 겪었다. 직장 짤렸고, 몇 명이 자살을 했다. 이 여객선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전문가들은 일본, 그리스에나 있다. 그들에게는 이런 사고는 그리 어려운 문제도 아닐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세월호 특조위는 대형 버스교통 사고가 났는데 그 안의 승객 유가족들이 조사를 하겠다고 하는 것과 똑 같은 모양새다. 자동차 정비 한번 안해본 사람들이 과학적 증거 항적도, 밸러스트 어쩌고 하는데…그게 뭔지 모른다.”라고 질타했다.  

안 감독은 “조타수의 증언이 있는데, ‘배의 날개에 뭐가 걸린 거 같았다’고 말한 내용이 나온다. 이 스태빌라이저의 용어 발음이 어려우니까, 이걸 날개라고 한 것인데, 공판 검사나 판사는 이것을 ‘프로펠러’라고 해석을 했다. 전혀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이다. 비전문가들이 재판을 한 것이다.” 라고 탄식했다.

안 감독은 “조타수가 이것을 알고는 있고, 그런데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으니까 날개에 뭐가 걸린거 같다고 증언한 것이다. 판사는 그것을 배의 날개를 알지 못하니까, 배의 날개라고 하니까 그냥 자기 생각대로 프로펠러라고 생각한 것이고, 사고의 원인은 점점 더 산으로 올라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대해 성상훈 대표는 “3등항해사가 혼자 올라오면 협수로 운항 할 때는 반드시 선장이 올라와서 함께 당직을 서준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안 감독은 “이준석 선장이 이 세월호의 책임선장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신 선장이라는 사람이 원래 책임선장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청해진 해운은 인천 제주 노선을 데일리 서비스를 위해 이 배를 새로 도입을 했던 거다. 이 사고가 나기 전 항차에 그 선장이 휴가를 떠나고 이준석 선장이 대명으로 선장으로 온 거다. 그 항차에 바로 사고가 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사는 3회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