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장관 청문회 위원장인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다.
심재권 의원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문제에 어떤 상응한 조치를 한다면 우리도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축소나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날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도 필요하지만 결국 출구는 유일하게 대화일 수 밖에 없다”며 “그 대화에 이르는데 중요한 건 상호신뢰구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할 때 엄중한 제재와 규탄이 따라야 하지만, 그와 별개로 민간교역, 민간교류, 인도적 지원 등을 계속해야 gk고, 그 성과를 최소한 1년 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실제 ‘쌍중단’, 즉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한미가 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상응한 북한의 조치가 있을 때 우리도 그렇게 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청문회와 함께 지난 2013년 심재권 의원은 ‘김정은 공식호칭 사용하라’고 류길재 당시 통일부 장관을 윽박지른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류 장관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라고 한다”고 하자 심재권 의원은 “그게 정식 호칭이죠?”라고 반문하며 “사적으로는 그냥 김정은이라 할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표기하는데 ‘김정은 군부대 방문’ 식의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대해 새삼 논란이 되고 있는데, 북한이 우리 전현직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욕설을 반복해오고 있는 현실적 상황에서 이같은 그의 발언과 요구는 '북에 대한 굴종적 태도’라는 비판과 비난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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