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뉴타운의 지난 스토리(story)와 오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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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뉴타운의 지난 스토리(story)와 오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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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체들의 출연으로 주민갈등 심화

- (가칭)이엔아이가 앞서 선점...경쟁 추진위 이합집산, 주민동의서 매매도 이뤄져 -

- 현재, 1구역은 정비업체 & 현 조합장의 이상한 관계 ‘논란’ -

▲ 상계1구역 양지마을 2006년경. ⓒ뉴스타운

서울시가 지난 2005년 12월 16일 상계3.4동 전체를 상계뉴타운으로 지구지정고시(서울시 제2005-405호)하면서 정비업체들의 수주를 목적으로 활동이 시작돼 주민간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 시기에 제일 앞서 문을 연 곳은 상계뉴타운통합유치위원회(위원장 조광섭)이다. 그러나 조 위원장은 운영 이후 이엔아이 C모 회장이 경비를 나눠주는 것을 보고 이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뒀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 주장에 따르면 주민들끼리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고 생각했으나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자금을 지원을 받게 되면 예속(종속)되기 때문이었다고 지난 일을 회상했다.

당시는 개발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많은 주민들이 뉴타운은 황금 알을 낳았다며 관심이 있는 지역유지와 주민들은 ‘앞으로 개발문제로 주민갈등을 예방하고 다 함께 논의와 협의를 거쳐 진행’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 모였으나 이후 정비업체들이 개입하면서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사분오열되어 결국 통합유치위원회는 해산됐다.

▲ 상계1구역의 노후주택. ⓒ뉴스타운

즉 갈등의 원초는 정비업체가 업체별 필요한 사람을 암암리 구성하고 자기편들 이외 사업(정보)보안 때문에 서로 편을 갈라 벽(울타리)을 쳤기 때문이다. 즉 추진준비위원회와 정비업체의 관계에 의해 주민들이 편을 갈리게 된 것이다.

제일 먼저 앞장서 나갔던 ‘조광섭 통합유치위원장’은 지역마다 여러 주택과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지만 정비업체들이 하나둘씩 필요한 사람을 섭외하고 편을 갈라 울타리를 치면서 오히려 상계뉴타운개발에 기여하고 싶었지만 정비업체와 각 추진위원회가 이미 입맛에 맞는 구성원들로 벽을 쳐 한곳도 기여할 수 없었다고 떨어놓았다.

이 말은 이미 정비업체에 의해 울타리가 처진 각 추진위원회(지역주민)마저 자리를 두고 경쟁적 이해관계에 의해 배재해 한곳도 환영받지 못했다는 뜻으로 이해됐다.

한편, 먼저 주목됐던 정비업체는 이엔아이다. 이 업체는 말만 정비업체지 사실은 방배동 설계업체의 이엔아이와 협력(자금과 행정)하기로 한 것 일뿐 정비업체를 갖지 않았다.

이 업체를 주도하던 사람은 C모 회장이다. 당시 당고개역 상가지역에 노래방과 숯불갈비식당을 열고 있었다. C회장은 바닥을 잘 모르는 관계로 식당과 노래방은 사업을 위해 필요했다. 우선 식당에서 사람을 만나 교분을 만들 수 있었고 노래방은 은밀한 미팅까지 할 수 있어 잘 활용했다.

▲ 상계1구역의 노후주택. ⓒ뉴스타운

C회장에 따르면 애초 계획은 숯불갈비식당 자리와 접한 인근이 모두 무허가여서 이를 상가로 시행해보려고 했으나 토지주의 지분소유 등으로 복잡해 동의(합의)가 불가해서 포기했다고 했었다.

그 당시(2006년 초) 이 지역이 뉴타운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것을 안 C회장은 사업방향을 조합시행(정비)사업으로 전화하고 현재의 1구역(양지마을)을 무영시엔시라는 컨설팅업체에게 주민동의서를 매입하고 상계3.4동 주민센터 앞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다.

또한, 상계역 2번 출구 앞 2층 가건물에 현재 상계 5,6구역을 겨냥한 상계뉴타운 연합사무실을 두고 주민동의서징구하며 활동하고 있었다. 이 연합사무실은 공동위원장으로 여러 명으로 구성했다.

이 때만해도 경쟁추진준비위원회는 없었으며 추후 이엔아이에서 상대주민대표 측에 함께 할 것을 설득하면 “때가 아니다 1~6구역까지 확실히 분리되면 함께하던 따로 하던지 하자” 며 “서로 미리 동의서를 받지 말고 신사적으로 준비만 하자”며 서로 동등한 경쟁을 제안했었다.

그러나 이후 이엔아이(이하 E업체)측에서 당고개역 2번 출구 앞 2층에 2구역(준비위원장 오재언)추진준비위원회사무실을 열자 안 되겠다 생각했는지 상대들이 다른 정비업체들을 앞세워 각 추진준비위원회사무실을 개설하고 동의서징구를 시작해 서로 경쟁이 과열되면서 가까운 이웃 간 적대적관계로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E업체의 반대편을 구역별로 구분하면 1구역은 안모 위원장을 주축으로 00디엠이라는 정비업체가 행정조력을 하며 밀고 있었고 E업체의 위원장은 강모씨로 3.4동 주민센터 건너편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E업체의 본사와 반을 나눠 함께 사용했다.

2구역은 2차례정비업체가 바꾼 구의원출신의 김모씨와 한차례 정비업체를 뒀던 B씨가 합해 정비업체 없이 이 지역주먹세계에 영향력이 있는 또 다른 김 씨에게 운영자금을 받아 운영했었다. 2구역에 돈을 댄 김씨와 00디엠의 대표(신모)와 친구관계로 00디엠을 2구역추진위원회 승인 후 조합설립 전, 정비업체로 선정하게 됐다.

당시 후문(소문)은 조합설립 후 삼성건설이 선정됐는데 입찰보증금 50억중 16억을 정비용역비로 지출되었고 둘이서 반씩 나눴다는 말이 있었으며 둘이 배분관계로 다퉜다는 말을 정비업체 대표에게 그 당시 기자는 직접 들은바 있다.

앞서 유치위원장 조 씨는 잠시비용(5천만 원가량)을 대고 2구역에서 K씨와 사무실을 개설해 동의서를 징구를 했었으나 2구역으로 분류될지 알았던 자신의 소유지분이 구역(확정)분리로 3구역으로 편입되면서 김씨에게 3천만 원을 돌려받기로 하고 2008년 초순경 받았으나 뒤늦게 투자한 또 다른 김 씨가 일주일간 수시로 전화해 ‘다시 내 놓으라’고 괴롭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해 억울했으나 상대의 후한이 두려워 돌려주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

▲ 상계1구역 조광섭 주민권익보호협의회장. ⓒ뉴스타운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김 씨는 ‘유효한 동의서가 적어서’라고 당시 말했으며 조 씨는 인수과정에서 유효한 것이 많았음을 당시 2구역추진위원장인 김 씨는 다 알고 있다며 ‘두려워서 지금까지 말을 못했을 뿐’이라고 말한바 있다.

3구역은 출발이 늦었다. 해당지역의 유지들로 구성돼 최모씨와 문모씨가 주축이었다. E업체도 늦게 출발했다. 이유는 서로 넓은(돌마루와 희망촌)지역(면적 18만 9,833㎡, 대상 1,919명)이여서 서울시와 노원구청에 3동(희망촌)과 4동(돌마루)을 분리해 줄 것을 요구했었기 때문이다.

결국 노후율이 돌마루가 적은 관계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 당시 도시정비업체(이하정비업체)로 중흥이엔시가 최씨와 문씨와 함께 먼저 시작했으나 추후 S이라는 정비업체에게 주민동의서를 매각하고 나갔다. 금액은 8천이라는 설과 1억이라는 설 두 가지다.

또 그 이후엔 개별로 진행하던 3구역의 임모씨가 자신의 사무실로 합하는 조건으로 S정비업체 측의 최모씨와 임모씨와 합했지만 차후 조합장선임문제로 갈등이 빚어져 사분오열됐다. 이 문제는 차후 자세히 거론하기로 하자.

E업체는 3구역에 다시 연합추진준비위로 당시 다른 정비업체(SH)와 함께하던 H씨와 합쳤으나 추후 조합장자리를 놓고 E업체가 미는 L씨와 갈등이 잦아 항상 같은 사무실에서 시끄러웠다.

4구역은 E업체가 상운디엠대표와 인척인 신모씨를 앞세워 추진위를 설립하려 했었으나 미리 선점한 N업체와 양모 위원장의 위세에 눌려 포기했다. 그래서 R정비업체가 미는 양씨가 훗날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추진위원장이 됐다.

5구역과 6구역은 상계3동내 지하실을 사무실로 두고 R정비업체와 함께했었다. 이후 6구역은 김모위원장의 증흥이엔시(정비업체)와 곽모 위원장의 R정비업체가 경쟁하다 E업체(추진위원장 김성환)를 견재하기 위해 합쳤다. 이후 중흥이엔시에서 얻어준 사무실로 6구역 사무실이 이전됐다.

이 과정에서 N업체는 중흥에 4억을 주기로 약정하고 2억을 줬지만 2억은 주지 않아 얼마 전 까지 법적다툼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대략적인 설명이다.

지난스토리는 여기서 정리하고 추후 거론하기로 한다. 이들은 모두 추진위원회승인을 두고 격돌하는 양상을 보인다. 사업권을 두고 이익을 차지하려는 업자들 업체의 동업자들의 갈등, 돈을 댄 자와 빌린 자의 갈등 등 차후 주민들은 조합장과 임원을 하기위해 서로 다투는 과정으로 들어간다. 정비업체가 편을 가르고 이해관계에 따라 주민 세력이 이합집산으로 소용돌이친다.

현재 스토리는 1구역이다. 1구역은 현조합장(서정오)은 기 선정된 00디엠의(당시이름 서정호)에서 2010년 6월 25일부터 2013년 11월 1일까지 사내이사로 근무했다. 이후 개명과 더불어 무허가주택을 매입하고 현 조합장에 이른다.

무허가 주택은 대법원판결에서 “불법주택(무허가)을 소유한자는 토지 등 소유자가 자격이 없어 조합원의 자격이 없다”는 판결이 있었으나 1구역의 경우 무허가주민이 더 많아 무시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없어 조합설립 후 정관에 ‘무허가소유자도 조합원이 된다.’취지로 변경 의결했기 때문에 조합장지위를 얻었다.

하지만 최근 상계1구역주민권익보호협의회(회장 조광섭)가 출범하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고 나서면서 현재 갖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회원이 30여명이라고 주장하며 최근 주민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하며 설상가상으로 조광섭 위원장과 안덕환(전, 위원장)씨가 최근 서울시로부터 융자받은 공적자금 20여억 원 중 10억이 넘는 자금을 조합원(총회)의결을 거치지 않고 지출했다며 이를 이유로 현 조합장을 업무상배임과 도시정비법위반으로 서울북부지검에 고소장을 내고 현재 노원경찰서 경제팀에서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또 이들은 이외 00디엠정비업체와 조합장의 이상한 관계를 문제 삼아 현재의 조합장 해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구역이 사업승인단계에서 정상적으로 추진될지 많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서울시에도 이 문제를 감사요청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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