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
유담 씨는 지난 4일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아버지의 유세를 돕다가 한 남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하고 말았다.
유담 씨가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 남성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유 씨에게 팔을 두르고 혀를 길게 내미는 등 성희롱을 넘어 성추행에 가까운 괴상한 행동을 보였다.
이 남성은 성추행 및 성희롱 혐의로 5일 오전 검거되며 "그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대중의 분노를 샀다.
선거철만 되면 유세 현장에는 후보를 상대로 갑질을 행사하려는 악질 유권자들이 늘 속출한다.
지난 총선에서는 울산 남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운동원들이 폭행 및 성희롱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 피해 여성 운동원은 선거 운동을 벌이던 중 지나가던 50대 남성 A씨에게 다짜고짜 폭행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들고 있던 피켓으로 A씨의 주먹질을 막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골절돼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같은 지역구에서는 또 다른 50대 B씨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성 운동원을 향해 "엉덩이를 흔들면 표를 주겠다"고 성희롱을 하기도 했다.
B씨는 운동원들이 위축된 태도를 보이자 엉덩이를 흔드는 등 추태를 부리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표를 빌미로 성희롱을 일삼는 상식 이하의 유권자들에게 엄중한 경고가 필요할 때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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