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Human Eights Watch)”은 24일 북한을 탈출하는 중국에서 지난 3월에 구속된 8명에 대해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HRW에 따르면, 탈북자 8명은 중국 북동부 선양에서 지난 달 중순 교통경찰에 의해 신분증 등 관련 증빙자료를 소지하지 않았다며 연행됐다.

HRW측은 성명에서 “북한을 불법 출국한 뒤 강제 송환된 인물이 고문, 성폭행, 강제 노동 등을 받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증언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에 8명을 강제 송환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들 8인의 탈북자에 대해서 “경제적 이유로 북한을 떠난 불법 입국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