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17일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남재준은 국내 정치·사회상황과 남·북한 관계,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 등을 면밀히 주시한 결과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결론에 도달해 대선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고 했다.
남재준 후보는 “이 땅에서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체제의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국가정체성 마저 흔들리고 있는 이 때, 꼭 필요한 후보가 등장했다는 평이지만 무소속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군 출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어떻게 돌파 할 것이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그는 국정원장으로 있는 동안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수사를 펼친 강한 의지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남 후보는 육사(25기) 졸업과 함께 1969년 소위로 임관, 월남전에 소대장으로 참전했으며, 전방 부대 각급지휘관은 거쳐 6사단장, 육군본부인사참모부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한편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과 탄핵을 예언해서, 대선예언 스님으로 잘 알려진 모 스님이 정유년에 ‘이순신 장군 같은 지도자 나온다”고 뉴스타운TV를 통해 공개 인터뷰를 한 바 있어, 그 예언 그림 속 인물이 남재준 장군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세간에 설왕설래하던 중에 나온 그의 출마는 보수층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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