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정치적인 언론노조의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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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정치적인 언론노조의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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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미디어포럼 논평(2017.2.15)

2월 15일, 미디어오늘(민주노총 산하 언론노동조합의 신문)이 김정남 암살과 관련하여, “북한 소행 김정남 암살 보도에 공식 확인된 ‘사실’은 없다.” 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북한 소행 김정남 암살 보도에 공식 확인된 ‘사실’은 없다.

명확한 증거 없이 김정남 암살이 북한소행으로 기정 사실화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단 기다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중략)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현재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는 것이고 의미 부여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중략)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북한정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여당과 그런 덫에 걸리지 않겠다는 야당의 입장이야 이해하지만, 기본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중략)

주간경향은 지난 2012년 대선 MB정부 국정원이 MBC를 낙점해 김정남 인터뷰를 추진하려 했다는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비슷해지자 NLL 대화록 공개를 검토하는 한편, 김정남을 한국으로 망명시키거나 인터뷰해 NLL 관련 내용을 이끌어 내 문재인 측을 공격하려 했다는 것이다.(중략)

현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 상황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김정남 피살이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확인이 된다면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성, 잔학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안보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특단의 각오로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 김정은 정권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오늘 기사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사람이 정말로 김정남 인지 알 수 없다. 

둘째, 살해된 사람이 김정남이라 하더라도 김정은이 살해를 지시했다는 근거가 없다.

셋째, 정부와 여당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성과 잔학성”을 비판하고 있다.

넷째, 정부의 이런 행위는 정치적 반대파(예를 들면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 

언론사가 사실보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중해야 할 이유가 정치적인 의도를 띠고 있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미디어오늘의 기사는 정치적인 목적을 갖고 쓴 글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정파적(政派的)인 편향성(偏向性)을 드러낸 것입니다.

언론노조의 강령이 “언론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라는 것을 상기해 볼 때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의 언론은 언론노조에 의해 끌려 다니고 있거나, 크게 휘둘리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2017년 2월 15일
미래미디어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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