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국내에 출시되어 하루 이용자가 400만 명을 넘어서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로 인해 운전자들은 언제 어디에서 불쑥 튀어나올지 모를 ‘포켓몬 트레이너’들을 조심해야 한다.
포켓몬고는 플레이어가 트레이너가 돼 스마트폰 지도를 보고 걸으며 호텔, 사무실, 공원 등에 숨은 포켓몬을 사냥해 키우는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은 포켓몬고 출시 후 나흘간 포켓몬고로 인한 교통사고가 36건 발생했고, 대만은 출시 66시간 만에 교통스티커가 861건 발부된 사례가 있다.
이렇듯 해외에서는 포켓몬고와 같은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 이미 사회문제로 번진 바 있다. 운전자가 게임을 하다가 큰 사고를 냈다는 보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의 보행속도는 초당 1.31m로 일반인의 정상보행 속도인 초당 1.38m보다 더뎌 그만큼 반응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또한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소리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거리가 평소보다 40~50% 줄고 시야 폭은 56% 감소하며 전방 주시율은 15% 정도로 떨어진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자는 보행중 차량과 충돌하거나 넘어질 확률이 크며, 차가 접근하는지도 살피기가 어려워진다.
아산경찰서는 아산시청과 협업하여 온양온천역 주변인도 및 횡단보도 주변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주의 표지판을 설치하여 시민의 안전한 보행을 유도할 예정이며, 시민들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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