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뜻’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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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뜻’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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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따뜻한 정치를 내세운 ‘바른 정당창당’행사참관기

▲ 국민과 당원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고 있다. ⓒ뉴스타운

“민생에 빠른 정당, 정치에 바른 정당”을 슬로건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를 내세운 ‘바른 정당’의 김무성(6선, 부산영도)의원 등 창당의 주역들이 국민과 당원 앞에 무릎을 꿇었다. “대통령의 헌법위반과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사태를 통감하면서 통렬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며 “보수정권을 창출하고자 분당해 창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석고대죄(席藁待罪)한 것. 김 의원은 “좌파 패권 세력의 집권을 막는 것이 역사적 책무”라면서 “나라를 망치는 패권 세력을 극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다짐했다.

▲ 올림픽홀을 가득 채웠다. ⓒ뉴스타운

대부분의 국민들이 생각하는 “국민위에 군림하며 자기들 잘 난체나 하는 줄 알았던 정치인”들이 무릎 꿇고 큰절하는 모습은 신선하다 못해 충격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들의 “대한민국을 위해 보수정권을 탄생시켜야겠다.”는 애국심에 기자도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다. 바로 2017.1.24.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바른 정당’창당대회장에서 일어난 일이다. 해서 “어떻게 해야 기자가 느낀 감흥(?)을 전할까?”를 고민하다가 ‘행사참관기’형태의 기사를 쓰기로 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부산, 울산, 경남, 경북, 경기, 대구, 서울, 인천, 강원, 제주, 대전, 충청, 호남 등 전국 각지의 당원들이 모였다. 누구는 7천석이라고도 하나 3천석 규모의 올림픽-홀 좌석을 가득 채우고도 바닥, 통로까지 꽉 채웠다. 이들의 손 대부분에는 입구에서 나누어준 태극기와 당기가 들려 있었다.

▲ 올림픽 홀을 가득 채운 당원들 ⓒ뉴스타운

1부 지도부선출대회에서 처음으로 연단에 오른 정병국(5선, 경기 여주시양평군)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12월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27일 만에 창당을 이루러냈다”면서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당원이 중심되는 수평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맏형격인 김무성 의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면서 김무성 의원의 노고에 감사 인사했다.

이어 주호영(4선 대구 수성구 을)원내대표는 “기득권을 버리고 맨땅에서 다시 출발했다”면서 “따뜻하고 공정한 정치”를 역설했다. 이어 그는 “바른 정당을 민심과 천심이 돕고 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이 역사의 주인공들이다”고 말했다.

‘바른 정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다 함께 뛸 수 있는 정당, 통일을 지향하는 정당, 내우외환에 경륜과 지혜를 가진 정당이 바른 정당이다”면서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보수정권을 재창출하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 진지하게 정강정책과 당헌을 듣는 당원들 모습 ⓒ뉴스타운

다음으로 이종구(3선, 서울 강남구 갑)정책위의장은 “3월초경이면 탄핵결정이 난다”면서 “보수를 결집시켜 보수후보를 결정하고 문재인 후보와 대결해 이겨서 보수정권이 탄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모든 보수 세력을 규합시켜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 만들자”고 외쳤다.

이어진 순서에서 시도지사대표로 나선 원희룡(53)제주도지사는 “가장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임을 전제하며 “얼룩이 졌으면 털어내고 닦아내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미래와 희망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하고 깨끗한 올바른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그는 “제주시에 있던 새누리당 시의원들 모두가 바른 정당으로 갈아탔다”며 “제주는 바른 정당시”임을 각인시켰다.

끝으로 유일한 호남의원인 정운천(전북 전주시을)의원은 험지(險地)보수당당선자답게 “꼬끼오”울음으로 동료의원들과 5천여 당원들을 휘어잡았다. 정의원은 “정유년은 닭띠의 해로 장닭이 새벽을 깨우는 소리가 ‘꼬끼오’인데, 내가 ‘꼬끼오’를 불러서 바른 정당의 탄생을 큰소리로 알릴테니, 여러분들이 큰 함성으로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운천 의원은 장내가 떠나갈 듯이 큰 소리로 “꼬끼오!”를 길게 외쳤다. 5천여 당원들은 잠시 폭소했다가 곧 일제히 “정운천”을 연호하며 태극기와 바른 정당기를 힘차게 흔들어 호응했다.

▲ 홍문표의원이 행사에 참가한 대전지역당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타운

그는 “장 닭이 새벽을 깨우듯이 바른 정당이 태어났다”며 “호남에서 32년 만에 당선된 정운천이 이 자리에 선 것은 바른 정당이 전국정당이 됐다는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어서 그는 “된다. 송을 불러야 된다.”면서 “된다. 송”을 선보였다. 정의원의 말대로 “된다. 송을 부르면 바른 정당이 보수정권을 창출한 당이 될 성 싶다”는 생각이 기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으리라!

또 이어진 순서에 의해 정강정책과 당헌이 만장일치로 통과 결의됐고 당헌에 의해 바른 정당 최고의결기관인 당원대표자회의의장 선출에서 강길부(4선, 울산 울주군)의원이 의장에 선출됐다. 강길부 의장은 순서를 거쳐 초대 당 대표에 정병국 최고위원에 김재경(4선, 경남 진주시을) 홍문표(3선, 충남 홍성군예산군) 이혜훈(3선, 서울 서초구갑)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됐음을 알렸다.

이에 정병국 바른 정당 초대 당 대표는 “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 체포특권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고 이혜훈 최고위원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대선주자들의 공약발표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Old & New 준비된 미래”와 유승민(4선, 대구)의원의 “아름다운 도전 정의로운 보수”발표가 있었다.

▲ 바른 정당 당헌 일부캡쳐 ⓒ뉴스타운

한편 바른 정당 당헌 제66조(후보자 추천원칙)①항에 “당의 각급 공직선거후보자는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추천한다.”고 돼 있어 그동안 각 정당마다 있어왔던 공천부작용을 아예 차단해 차별화된 정당임을 보여줬다. 바른 정당으로 “보수정권탄생을 바라는 보수와 보수층의 결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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