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창사 79년 만에 최대 위기상황이다.
바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뇌물죄 공여여부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수많은 재벌 오너들이 구속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삼성은 늘 예외였다. 그래서인지 삼성그룹은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던 사장단 회의도 전격 취소했다.
삼성 측은 어떻게든 그룹 총수의 구속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다. 이부회장은 법정에서도 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최순실을 지원했을 뿐 삼성 합병 등 대가를 노린 뇌물이 아니며, 회삿 돈을 빼돌린 것도 아니어서 횡령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주나 증거 인멸 의도도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하면 크게 한숨을 돌리고 굵직한 현안들을 진행하면서 이어질 수사와 재판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영장이 발부되면 가장 우려하던 총수 공백 사태가 벌어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손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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