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6년 4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6일 한 매체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6년 4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해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만 9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당초 전망됐던 영업이익인 8조 원대를 1조 이상 넘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예상 밖의 실적은 반도체 사업에서 이뤄졌기 때문인데 지난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사상 최대인 4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가격이 올랐고, 출하량도 많아졌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 같은 실적을 두고 한계점과 의문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논란을 일으킨 뒤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판매에서 여러 방식으로 매출을 올렸을 것", "환율은 언제든 내려갈 수 있는 부분"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삼성그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혀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소식을 모두 접한 누리꾼들은 최순실 일가를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삼성 그룹의 전자 분야 실적 소식에 "국민연금으로 생긴 손해를 보상하라", "그 와중에 실적은 더 쌓았네"라는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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