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 중심에 서 있는 朴대통령이 답변서를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헌법재판소에 전달된 朴대통령의 답변서가 18일 국회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됐다.
朴대통령의 답변서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탄핵소추안에 명시된 탄핵 사유를 일체 부인했다고 할 수 있다.
몇 가지를 짚자면, 행적이 묘연했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으며 신속히 현장을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대기업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대가를 바라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으며, 연설문 등의 유출 건에 대해서는 "이해될 만한 수준에서 주변의 의견을 구한 행동으로, 기밀 누설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박 대통령의 답변서가 세간에 공개되자 국민들은 "차라리 벽을 보고 얘기하는 게 낫겠다"며 포털 사이트 댓글을 통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질타와 원망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아이디 gkd****를 가진 한 누리꾼은 "국가원수가 아몰랑('아 나도 몰라'라는 뜻으로, 온라인에서 논리적 근거나 주장,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우기는 데 사용)의 끝판왕인 상황"이라고 일침을 던져 다른 누리꾼들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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