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의 생일파티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려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한 매체는 "일본대사관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아카히토 일왕의 생일파티가 열렸다"라고 보도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가 열린 곳 입구에는 '취재금지'라는 푯말이 걸려 있었으며 초대된 인원 중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600명가량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관계자는 "매년 열리고 있는 일왕 생일파티 때 일부 시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여왔는데 오해는 시민들의 수가 줄어든 것 같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같은 날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읍 숙이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 광장에서는 앞서 6일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유가족을 포함한 남해군 관계자들과 주민 등이 참석한 박숙이 할머니의 영결식에서 박영일 군수는 "박숙이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장학금 기탁 등 민족을 위해 사셨다"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숙이공원 소녀상 아래 묻어 달라'라고 박숙이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말씀하셨다"라며 "위안부 합의로 면죄부를 준 박근혜 정부는 탄핵이 답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보도에 누리꾼들은 "시대가 어느 땐데 이걸 용납하고 지나가는 건가", "참석자 명단 공개해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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