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5.8 지진으로 경주 지역에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까지 경주 하이코 1층 문과 배관이 파열됐다. 또 황남동 일대 가옥의 기와들이 떨어져 깨지고 황남동사무소 인근의 벽이 무너졌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오후 10시 까지 이상없이 원자력 발전소가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가 이날 오후 11시 56분 경 월성원자력 발전소 1~4호기를 수동으로 중지 시켰다.
일부에서는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가동을 중지 시킨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수원은 “정밀 안전 점검을 위해 수동정지 했다”고 해명했다.
경주 시민들은 13일 새벽까지 아파트에서 나와 황성공원 인근에 위치한 경주 시민운동장과 계림중학교 운동장 등에 대피해 있다.
경주시는 12일 밤 시민들이 추위에 떨 것을 감안해 대형마트에서 물과 담요를 확보해 배포에 나섰다.
경주시 관내는 이날 밤까지 수십건에 이르는 피해 상황이 발생했지만 날이 밝으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국민불안을 해소 시키고 피해 규모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여야는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2차관을 경주시로 긴급 파견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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