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과 이에 따른 여진으로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7분경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7시 44분경 경주시 남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기존까지 해안에서 규모가 약한 지진이 발생했지만 이번은 이례적으로 내륙에서 강진이 발생해 적지 않은 피해를 줬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경주시 내남초등학교 인근 담벼락 등이 일부 무너졌다. 또한 경주시에서 거주하는 A씨는 지진으로 TV가 떨어져 다치고 일부 지역에서는 유리가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70살 B씨는 “내가 경주에서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큰 지진을 살면서 처음 겪는다”고 말했다.
규모 5.1의 지진 발생 초기, 경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건물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으로 쇼핑객들이 비명을 지르고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9시 까지 여진이 계속돼 일부 시민들은 집에 있기가 불안하다며 밖으로 나와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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