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부기구(NGO)인 ‘국경 없는 코끼리 보호활동(EWB=Elephants Without Borders)’ 등은 1일 2014년과 2015년 두 해에 걸친 조사에서 아프리카의 18개국 초원에 352,271 마리(추정)의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과거 문헌을 참고로 지난 2007년부터 7년간 밀렵 등으로 약 30%에 해당하는 약 144,000 마리가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또 현재 코끼리 서식 분포를 알아보기 위해 항공기를 사용한 대규모 조사(GEC=Great Elephant Census)를 실시한 결과, 보츠와나의 약 13만 마리가 가장 많고, 짐바브웨는 약 8만 2천 마리, 탄자니아는 약 4만 2천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18개국을 96명의 과학자들과 286명의 관련 조사요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서 사체로 발견된 빈도가 높았던 곳은 ‘모잠비크와 탄자니아’로 서식수의 감소율이 높아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자니아와 모잠비크의 코끼리 수는 지난 10년 동안 무려 75%나 감소현상을 보였다.
이어, 1995〜2007년에는 서식수가 조금씩 회복했지만, 2007〜2014년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연 8%나 감소해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코끼리가 모습을 감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프리카 각국에 서식하고 있는 코끼리 수는 대략 아래와 같다(단위 : 마리)
* 보츠와나 : 130,451
* 짐바브웨 : 82,304
* 탄자니아 : 42,871
* 케냐 : 25,959
* 잠비아 : 21,758
* 남아공 : 17,433
* 모잠비크 : 9,605
*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베냉 : 8,911
* 우간다 : 4,864
* 앙골라 : 3,395
* 콩고 공화국 북동부지역 : 1,959
* 말라위 : 817
* 에티오피아 : 약 799
* 차드 ; 743
* 말리 : 252
* 북부 카메룬 : 148 마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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