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기자회견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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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기자회견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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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의 의견 및 권고안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

▲ 회사 경영진들이 8월 11일 오후 3시 갑을오토텍 회사 정문앞에서 회사의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좌측부터 이도재 이사(연구소장), 정민수 이사(인사노무담당), 이달근 상무(영업부문 총괄), 차태우 이사(공장장)이달근 상무가 보도문을 읽고 있는 모습. ⓒ뉴스타운

지난 7월 26일 회사는 노조의 장기간 파업과 불법 공장점거에 대응하여 회사만은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법률상 유일한 대항수단인 직장폐쇄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금번 직장폐쇄는 7월 8일부터 자행된 노조의 공장 불법점거로 생산 라인의 가동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고 관리직 직원들의 대체근로 마저 저지되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우선 관리직 사원 만이라도 투입하여 일부 생산라인이라도 가동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취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회사는 직장폐쇄 이후에도 노동조합의 파업 즉시 종료와 무조건적 생산 현장 복귀 시 직장폐쇄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조합은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7월 31일부터는 정문까지 점거∙봉쇄하여 관리직 직원들의 출근조차 실력으로 저지함으로써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반면, 직장폐쇄 기간 중 출입이 금지된 외부인은 무단 출입시키는 등 불법행위를 주저 없이 자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군다나, 노동조합은 아산경찰서의 엄격한 조건부 허가를 받은 경비원 배치에 대해서도 온갖 음해와 선전선동을 통해 사실상 발생할 수 없는 가상적 사실을 기정 사실인 양 왜곡함으로써 진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더 이상의 불필요한 긴장감을 해소하고 소모적 논쟁을 지양해야 한다는 더 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상 국회 환노위 간사), 안희정 충남도지사실, 복기왕 아산시장 및 아산시 노사민정협의회,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 유관기관의 의견 및 권고안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회사는 상기 유관기관의 권고안과 노조 주장을 일부 수용하여 직장폐쇄 후 배치한 경비원을 즉시 철수한다.

회사가 상기 1항을 준수함에 있어 노조에 의한 관리직 직원들의 출근저지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노동조합은 전 관리직 직원의 출근을 저지∙방해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회사의 생존을 위하여 최소한의 생산시설은 가동되어야 하는 바, 노동조합은, 조합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관리직 사원들 - 그 주장의 정당성 여부에 대한 향후 사법부의 법적 판단은 별론으로 하고 - 을 제외한 2015년 6월 2일 이전 입사한 관리직 사원이 수행하는 생산 대체근로를 더 이상 저지.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노동조합이 상기 2항을 준수함과 동시에, 그 즉시 회사는 현안문제 해결을 위하여 노조와의 대화에 성실히 임한다.

이미 회사는 노동조합의 지속된 파업으로 회사의 존속 여부가 심각하게 우려될 정도의 대규모 매출 손실을 입고 있으며 이에 따라 180여 개 협력사들도 극심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노사분규가 보다 장기화되고 최소한의 생산마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전 고객사의 이탈이 한층 가속화 될 것이며, 이 경우 회사의 의사와 무관하게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냉혹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현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이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위중한 사태에 대하여 그 심각성을 직시하고 회사의 합리적인 요구에 적극 부응해 주기를 진심으로 당부 드립니다.

[2016년  8월  11일 갑을오토텍주식회사 경영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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