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재학생과 동문들 이틀째 점거농성과 그들이 시위하는 이유
이화여대 재학생과 동문들 이틀째 점거농성과 그들이 시위하는 이유
  • 윤정상 기자
  • 승인 2016.07.30 0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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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신설은 학생 의견 무시하는 단순 학위장사다

▲ ⓒ뉴스타운

서울 신촌 이화여자대학교 본관 건물에서는 지난 28일 정오부터 30일 현재 오전 1시 30분까지(약 30시간 이상)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신설을 반대하는 재학생들과 동문들의 점거 농성이 본관에서 진행중에 있다.

이번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동문들이 대학을 점거하며 농성하는 이유는 이화여대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사업을 반대하기 위해서 라고 밝혔다.

재학생과 대학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사업 이란, 교육부의 지원을 받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으로 매년 200여명의 고졸 재직자, 30세 이상의 무직 성인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으며, 뉴미디어산업 전공, 웰니스(건강, 영양, 패션)산업 전공, 융합설계 전공 등 평생학습으로 4년제 대학 학위 수여가 가능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므로 위 사업이 사업 타당성 검토와 구체적인 연구와 대안 없이 실현 되었을 경우, 사업 취지에 부합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오히려 기존 학부 재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악화 되지는 않는지 많은 의문을 안고 있는 무리한 사업 이라는 주장이 전체적인 여론이다.

이미 이화여대에는 '미래라이프(평생교육)' 단과대학의 역할과 중복되는 특성화고교 졸업자 대상의 '기회균등전형–특성화고교전형', 평생교육을 위한 '평생교육원'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미래라이프' 단과대학을 신설하여 더욱 활성화 하고자 하는 이유에는 정부의 30억 원의 재정지원사업이라는 점이 빠질 수 없다는 주장이 강하다.

무엇보다 '미래라이프(평생교육)' 사업은 산업 수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전공과목을 근본 교육목적 대로 양질의 교육이 아닌 취업을 위한 준비에 그치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받고 있으며, 대상자들에게 4년제 학위를 수여해야한다는 조건으로 인해 오히려 학위, 학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논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신설되는 전공과목들 중 상당 부분은 이미 기존에 존재하는 커뮤니케이션미디어 학부, 신산업융합대 등과 중복된다는 점에서 재학생들과 대학 동문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교육환경이 온전치 못한 상황에서 비슷한 전공을 개설하고,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는 것은 재학생의 교육권을 경시하는 행동이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사전에 준비해 알리지 않은 점 또한 재학생들의 불안을 가중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로 제기 되는 것이 입학 전형이다. 이 '미래라이프(평생교육)' 단과대를 위한 전형인 성인학습자 전형은 '수능 성적'이 아닌 경력이나 면접, 학업계획서 등으로 선발된다. 수능 성적(등급)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 전형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모집 조건이 불투명하고, 이 과정에서 일반 학생들과의 공정성 문제가 크게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측은 충분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며, 학생 측과도 다양한 소통을 해야 하는 문제점 등이 나타나 있다.

하지만 이번 '미래라이프(평생교육)단과대학지원사업'은 대학 측의 일방적인 추진 이었으며, 학생들이 처음 이 사업을 알게 된 것은 지난 27일 오전 뉴스 기사를 통해서 였고, 28일 오후 2시 '대학평의원회'가 열리고 난 후엔 사실상 반대 의견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통과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급하게 모인 500여명의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및 대학 동문들은 섣부른 '미래라이프' 단과대학사업의 폐지, 대학 총장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시작 했으나, 아직까지도 평의원회 의원들과 사업 관련한 대화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 측과 재학생 측의 대치가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화여대의 총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대학평의원회 의원들이 농성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수차례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 했으나 평화 시위로 돌아가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편,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 및 대학 동문 등은 "이제라도 학교 측에서 학생들과 적극 소통하는 태도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경찰 말고 총장님을 뵙고 싶다", "학교 측의 사업 진행 과정 및 내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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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디져라 2016-07-30 13:18:25
무엇이 진정으로 학교를 위한 사업인지 총장과 그 부하들은 그 좋은 머리로 판단이 잘 안되나봐?
평화롭게 시위하는 학생들 평의원 내빼려고 온갖 공권력 다 동원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구급차가 너희 따까리니? 결국 철퇴를 맞는건 너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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