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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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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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부천점, 부천시청 외에 CGV부천역점에서도 상영

한여름 도심 속 영화축제를 표방하고 있는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오는 21일, 부천 일대에서 개막한다.

BiFan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함께 운영 관련 내홍을 겪으면서 홍보대사 제도를 폐지하고 영화 <남부군><부러진 화살> 등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을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케하면서 올해 개막된다.

올해로 스무살 '성년'을 맞이하는 부천국제판스틱영화제는 평일에 일과 후 부지런만 떤다면 국철 부천역이나 지하철 7호선 상동, 부천시청역을 통해 수도권 거주자 누구나 평일에 한 편 관람이 가능해 오피스 지역 직장인들에게도 관심이 주목된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가족코미디 영화 <캡틴 판타스틱>이며 폐막작은 최근 개봉관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인 <서울역>이 선정돼 11일간 다양한 지역문화 축제를 펼친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캡틴 판타스틱>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며 美 버라이어티 지가 선정한 '2016 주목할 10명의 작가' 중 한 명으로도 선정된 미국 출신 맷 로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톱스타 비고 모텐슨이 깊은 산 속에서 6명의 아이를 홀로 키우는 아빠로 변신해 문명 사회로 나오면서 겪는 소동을 그려낸 유쾌한 가족코미디 영화이다.

폐막작 <서울역>은 20일 개봉하는 좀비 블록버스터 극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버전으로, <돼지의 왕><사이비> 등 장르화 된 애니메이션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아 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프로그래머들은 올해도 월드/인터내셔널/아시안/ 코리안 프리미어 작품들을 고루 편성하였고, 패밀리존을 마련해 가족영화를 강화하는 한편 데이빗 보위 추모전과 20주년을 맞아 다시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베스트 오브 아시아 등 특별전도 풍성하게 차려 놓았다.

지난해 월드판타스틱시네마 섹션은 디테일하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폭력성과 잔혹함이 더한 공포, 좀비와 스릴러물이 즐비해 장르 영화제의 특성에 어울리는 '판타스틱 레드'와 코미디나 뮤지컬, 로맨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판타스틱 블루'로 대중성을 많이 배려한 것.

장르매니아들도 많이 찾지만 부천 시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판타스틱 블루 섹션의 재기발랄한 작품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고 얼마 전 개최된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들도 눈에 띈다.

리차드 링클레이터의 영화 <보이 후드>에 버금가는 영화 제작기간만 10년이 소요된 중국 차오양 감독의 <장강도>는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예술공헌상) 수상작이며, 일탈과 방황을 일삼는 청춘의 자화상을 판타스틱하게 그려낸 페루-프랑스 합작 영화 <몽상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가족 해체 시대에 온 가족이 반드시 봐야 할 BiFan의 가장 사려 깊은 칠레 영화 <라라> 역시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올해 BiFan에는 전 세계 영화계 스타, 감독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중국의 배우 겸 제작자 쉬정은 영화 <로스트 인 홍콩>으로, 일본의 거장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은 특별전과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영화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뤽 베송의 <니키타>로 원조 팜므파탈로 불렸던 여배우 안느 빠리오는 <니키타> 메가토크로, 일본의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는 <치하야후루> 시리즈1, 2편 상영시 갖게 되는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BiFan 특별전 '데이빗 보위: 지구로 떨어진 검은별' 섹션에 연계해 '데이빗 보위 헌정 공연'이 펼쳐지고 홍대 부근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나 대한민국 모던록의 전설 이승열, 가수 나윤권 등도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한 여름을 판타지아로 기억남게 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다만,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지하철 1호선 부천역 부근의 CGV 부천역점도 상영관으로 포함돼 방문객들은 지하철 7호선 상동역 부근 현대백화점 부천점이 소재한 CGV부천 상영관과 혼동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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