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미국, 중국 4개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에 관한 의식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의식 조사의 7일 발표에서, 한국 고교생은 ‘치안, 일본 고교생은 ’자연재해‘, 중국 학생은 ’식품‘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은 55.3%가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고, 한국 학생들은 31.2%, 미국 27.9%, 중국 9.6%로 나타나 일본 학생들의 관심이 다른 3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일본은 자연재해, 한국은 ‘치안, 중국은 ’식품‘ 등 국가별로 의식차이가 두드러졌다. ’식품‘은 중국이 75.8%로 단연 높았으며, 일본은 54.6%로 11개 항목 가운데 자연재해에 이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은 40.3%, 미국은 22.1%였다.
‘지역 치안’의 경우 한국이 38.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미국 27.7%, 이어 중국이 18.3%였으며 일본은 14.7%였다.
이번 의식 조사에서 한중일은 선택이 특정항목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미국은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일본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밝혔다. 진흥기구는 “한중일‘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그대로 반영을 한 반면 미국 고교생들은 각자의 관심에 따라 분산된 것이 아니냐며, 국가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5년 9~12월 사이 한국과 일본은 각각 1800명의 고교생이, 미국은 약 1500명, 중국은 약 2600명이 설문에 대한 응답을 해왔으며, 관심이 높은 안전문제를 ‘자연재해, 식품, 치안’ 등 11개 항목에서 3개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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