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초 온타리오 '자살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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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초 온타리오 '자살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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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빈곤에 알코올 의존증 심각

▲ 애터워피스켓(Attawapiskat, Ontario) 지구에 지난해 9월 이후 총 100명 이상이 자살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자살기도가 28건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이달 4월 들어서는 하루에만 11명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운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 애터워피스켓(Attawapiskat, Ontario) 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자살 미수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자살 비상사태(suicide emergency)선포는 캐나다에서 이번이 최초이다.

캐나다 민영방송 CTV는 10일(현지시각)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고 이 지역 인구는 약 2000명이며, 캐나다의 원주민 총수는 약 14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원주민의 평균 수명은 캐나다 전체 인구 평균 수명보다 훨씬 짧다.

지난해 9월 이후 총 100명 이상이 자살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는 자살기도가 28건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이달 4월 들어서는 하루에만 11명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살을 한 한 사망자는 13세 소녀도 끼어 있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은 빈곤이 아주 심각하고 알코올 의존증 등이 만연한 지역이라고 한다. 해당 지구 당국은 “이 같은 자살 기도는 공동체의 조직적인 위기”라며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트위트를 통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모든 주민들의 생활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마니토바(Manitoba)의 서부 지역에서도 최근 2개월 사이에 6건의 자살이 있었으며, 2주 동안에 140건의 자살기도가 있었다면서 연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1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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