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웹툰] 순정 백합물(GL) 웹툰 '왕자님이 되고 싶어'
[인기웹툰] 순정 백합물(GL) 웹툰 '왕자님이 되고 싶어'
  • 뉴스타운경제 이선영 연구원
  • 승인 2016.04.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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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자님이 되고 싶어, 피너툰 ⓒ뉴스타운

"그리하여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온갖 역경을 이겨낸 동화 속 공주님과 왕자님이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 정말일까?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았을 수도 있지만, 불행한 인생을 살았거나 재미없는 인생을 살았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아이 셋 낳아서 육아로 인해 허리디스크에 골다공증, 만성 위염에 시달리다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까지 겪는, 그런 힘든 인생을 살았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온갖 역경을 견뎌낸 공주님 앞에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나 공주님은 행복해졌다는 식의 결말! 진부하다. 진부해!

어쩌면 동화 속 공주들은 행복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녀들이 스스로의 의지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 동화 속 공주들은 계모에게 구박받거나 마녀의 저주에 걸리는 등 불행한 인생을 살다가 결국 마지막엔 화려하게 인생을 역전시킨다. 자신의 힘이 아닌 왕자의 힘으로 말이다. 

이름만 공주지 아무 권력도 명예도 재력도 없는 공주와 비교하는 게 수치일 정도로 막대한 부와 명예, 권력을 가진 이웃나라 왕자들. 그에 의해 인생 한방을 경험한 공주들. 그녀들은 정말 자신이 원하던 삶을 살게 된 걸까? 공주들의 성향이 수동적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런데 문제는 공주들이 그다지 수동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 왕자님이 되고 싶어, 피너툰 ⓒ뉴스타운

공주들이 수동적인 인물처럼 보여도 내면엔 당찬 구석이 있다. 계모 말을 듣지 않고 무도회에 참석한 신데렐라, 난쟁이들이 그렇게 주의를 줘도 기어코 마녀를 만나서 독사과를 먹는 백설공주, 아무도 탑에 들이지 말라는 마녀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왕자를 탑에 끌어들인 라푼젤. 겉으로 보기엔 여리여리하고 수동적으로 보여도 그녀들은 누구보다 반항기 넘치고 뜨거운 심장을 가졌으며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여성들이다. 그러니 남에 의해 자신의 운명이 결정되는 걸 참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은가? 피너툰에서 연재중인 카이린 작가의 『왕자님이 되고 싶어』는 그런 공주들의 이야기다.

여고생 수지의 꿈은 동화 속 공주님을 지키는 왕자님. 수지는 아빠가 들려주는 동화 속 공주님들의 강인함에 푹 빠져 그녀들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수지의 꿈은 왕자님. 그녀들을 지키는 건 왕자님의 몫이기에 수지는 왕자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자랐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여고생이 된 수지. 그녀 앞에 동화 속에서 탈출한 공주님들이 나타난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까? 왕자가 꿈인 수지와 동화 속에서 뛰쳐나온 공주님의 백합 백합하고 분홍 분홍한 이야기. 카이린 작가의 『왕자님이 되고 싶어』는 피너툰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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