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김무성, 새누리는 표창원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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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는 김무성, 새누리는 표창원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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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주 지원유세 막말 비판, 표=포르노 합법화 발언 비난

▲ ⓒ뉴스타운

4.13 총선을 일주일 남기고 이번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전북 전주 지역 지원유세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비판을 하고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6일 오전 전북 전주에서 정운천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 중 “전북은 30년 동안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돌아온 게 뭐가 있느냐”면서 “이래 놓고도 이번 총선에서 야당 의원을 만들어주겠습니까. 여러분들 배알도 없습니까.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차리십시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해 전북 국가예산은 400여억원 증액에 지나지 않았다. 예산 증가율이 전국에서 꼴찌”라며 “이러고도 야당 의원을 만들어주겠냐.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전북에서 뭐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11명이 한 일보다 전남 이정현 의원이 한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오늘 전북 전주에 와서 ‘여러분은 배알도 없느냐.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리시라’는 막말을 했다”며 “전북도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하며 김 대표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전북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막말을 할 수 있는지 기가 막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이 전북을 위해 도대체 무슨 일을 했기에 이리도 당당한지 모르겠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나라 경제를 망친 것도 모자라 이제 유권자까지 모욕하는 새누리당의 후안무치함에 분노한다”며 “표를 주면 준 대로 만만하게 여기고, 표를 주지 않으면 주지 않은 대로 모욕하는 새누리당의 안하무인에 유권자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반면 새누리당 중앙여성위원회는 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민주 표창원 후보가 포르노 합법화 발언을 했다며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포르노는 비정상적인 성 관련 의식을 심어주고, 여성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에 악용되는 등 그 사회적 악영향과 파장이 매우 심각해 법률로 이를 금지하고 있다”며 범죄심리 전문가인 표 후보의 발언에 경악한다고 비난했다.

여성위원회는 또 “표 후보는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윤리의식과 자질이 의심될 뿐만 아니라, 공당의 후보로써 여성 유권자들을 향해 표를 달라고 할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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