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크샵이후 기념촬영 ⓒ 뉴스타운 | ||
신문법 개정으로 인터넷 언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스타운 워크샵에서 인터넷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됐다.
지난 22일, 23일 계룡산에서 이틀간 열린 뉴스타운 제 2차 워크샵이 약 50여명의 시민기자들이 참가한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날 워크샵은 작년과 대비해 봤을 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시민기자들과 함께 인터넷 언론의 미래와 방향을 토론할 수 있었던 자리가 되었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이다.
그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시민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뉴스타운이 나아가야 할 발전방향에 대해 논했던 반면, 이번 워크샵에서는 다양한 인사들이 함께 어우러져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것.
뉴스타운의 손상윤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뉴스타운의 발전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표하며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발행인의 인사말에 이어 대전뉴스타운 송인웅 본부장의 '인터넷 뉴스의 성공요건'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송인웅 본부장은 최근 들어 인터넷 신문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현상을 피력하며, 인터넷 신문을 이끌 수 있는 몇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송 본부장은 "인터넷 신문은 종이신문보다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광고수익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광고수익 외에 다른 수익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언론의 경우 군, 면, 동 등의 단위로 확장될 수 있도록 중앙 언론과 지역 언론이 함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송 본부장의 설명이다.
송 본부장은 또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터넷 언론은 정년퇴임과 관계없이 무한정으로 키울 수 있는 언론이다"라며 "남들보다 빠르게 열성적으로 대한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염두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송 본부장의 발표에 이어 한국기자협회 안재휘 前회장의 ‘기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라는 강론이 이어졌다. 안 회장은 "오늘날 기자의 원조를 찾아가다보면, 그 시절의 사관들"이라며 사관에 빗대어 기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설명했다.
안 회장은 "우리가 쓰는 기사는 작품이 아니라 사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라며 "조선시대 사관이 역사를 위해 사실을 기록했듯, 인터넷 언론 기자들 역시 사관의 마음으로 사실을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생기고 있는 이념적 문제는 언론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언론이 자꾸 사회문제에 대해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이념을 드러내려고 하기 때문에 사회양극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사실 그대로를 보도해주길 당부했다.
이날 워크샵에는 얼마전 북관대첩비 반환을 성사시킨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이 직접 참석해 시민기자들과 다양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특히 얼마전 있었던 북관대첩비 반환에 대해 "우리 민족 분단의 상황을 치유하는 의미로 해석하고 100년전 탈취당한 역사를 되찾아온 소중한 의미라고 생각된다"고 소감을 밝히며 북관대첩비 반환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원웅 의원은 "현정부가 많은 비난을 받고 있지만, 사실 정부는 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국 정부는 성장통을 겪고 있을 뿐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참여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이어 열린우리당 이윤정 중앙위원은 '참여정부의 인터넷 언론 정책방향'을 밝히며 신문법 개정으로 바뀌게 될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이 위원은 "신문법 개정을 통해 더 이상 인터넷 언론이 기존 매체로부터 소외받는 것이 아니라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법적 지휘를 갖게 되었다"며 "인터넷 언론에 세제 혜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 언론인 해외연수, 광고 등의 혜택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위원은 법적혜택을 받는데 있어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 조건을 두고 많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참여정부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으로 여러 언론의 의견을 수렴해 이러한 문제점과 의견들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김진우 칼럼니스트의 ‘지구의 물과 대순환 체계’ , 안봉규 논설위원 ‘유비쿼터스와 한국의 전망’ , 성준경 칼럼니스트 ‘국가위기의 실상과 극복방안’ 등의 발제가 이어져 뉴스타운의 칼럼니스트와 논설위원들의 전문성을 피력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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