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은 오늘 차세대 737-800 BCF(Boeing Converted Freighter, 기존 상용기를 화물기로 전환한 기종)를 공개하고, 현재 7개 고객사로부터 최대 55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보잉상용기 (Boeing Commercial Airplanes) 부문의 상용항공서비스(Commercial Aviation Services) 선임 부사장인 스탠 딜(Stan Deal)은 “차세대 737은 유료하중, 항속 거리, 신뢰도 및 효율성을 기반으로 특송 항공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 선임 부사장은 “전 세계 화물 운송 시장의 회복이 더뎌지고 있지만, 737-800 BCF와 같이 특송화물을 실을 수 있는 국내선용 화물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보잉은 향후 20년 동안, 상용기를 개조한 737 크기의 화물기 1,000대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약 3분의 1은 중국의 국내 화물 운송사가 점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보잉은 기존 상용기를 화물기로 개조시켜 비행기의 경제 수명을 연장하는 ‘화물기 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737-800은 차세대 737 모델 중 보잉이 최초로 화물기로 전환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대형 화물기는 고밀도 화물을 장거리로 운송하지만, 737-800 BCF는 국내선용으로 특송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737-800 BCF는 최대 23.9메트릭 톤(5만 2,800파운드)의 짐을 싣고 약 3,690km(2,000해리)를 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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