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과소고춤 ⓒ 뉴스타운 김남중^^^ | ||
한로(寒露)절기 시기는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로,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서 서리로 변한다는 상강(霜降) 직전이다. 또한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 등 여름새와 기러기 등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다. 한국에서는 이 시기에 국화전(菊花煎)을 지지고 국화 술을 담그는 풍습이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수확과 결실이 마지막 절정에 달하는 한로 절기에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통해 마음이 정결해 지도록 하는 악·가·무 종합공연을 10월 14일(금) 저녁 7시 대극장 진악당에 마련하였다.
조선 후기 가객(歌客), 가곡 반주나 기악곡에 뛰어난 연주자 금객(琴客) 등이 함께 어울려 풍류를 즐기던 풍류방 음악인 기악합주 “평조회상 中 상령산”을 시작으로 판소리, 가야금병창, 민요 등 국악 곡들로 기획된 남도국악원의 한로 절기 공연은 수확의 계절 절정에 분주한 남도주민들의 마음을 넉넉히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승희, 전해옥 단원이 가야금병창“흥보가 中 제비노정기”, 지선화외 4명의 성악부 단원들이 민요“금강산, 들국화, 동백타령”을 이어 부른다. 그리고 기악중주에는 "현악 영산회상 中 하현 ~ 타령"을 김재운 지도위원의 가야금, 김희진의 양금, 홍효정의 해금, 노택용의 거문고 앙상블로 귀뚜라미 우는 가을밤을 국악과 함께 만드는 추억을 지어낼 것이다.
한편 남도국악원은 오는 21일(금) 저녁 7시 진악당 상설공연으로 '국악 명인전'으로 거문고의 명인 김무길, 판소리 명창 박양덕 명인의 부부(夫婦) 명인 초대공연을 무대에 올려 국악과 함께하는 "김무길 박양덕의 국악이야기"판을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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