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화공집단(켐차이나, ChemChina=China National Chemical Corp.)은 3일 스위스의 농약 대기업 “신젠타(Syngenta)”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약 430억 달러(약 51조 6천 90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가 최종 이뤄질 경우 중국 국유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중국화공집단은 화학, 석유 관련 제품 사업을 취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위스의 농약 대기업 신젠타는 농약이나 종자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가진 세계 유수의 기업이다. 중국화공은 이번 매입을 통해 세계화를 가속화시켜 신흥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국화공집단의 임건(任建) 신임회장은 “신젠타와 더불어 농업 화학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인수 이후에도 신젠타의 경영진과 스위스 본사 거점은 그대로 계승한다고 말했다.
풍부한 자금력을 가진 중국 기업이 첨단 기술과 브랜드를 찾아 선진국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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