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산행예보 방송 이후 도내 산악안전사고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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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 산행예보 방송 이후 도내 산악안전사고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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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국민 산행안전 위해 하루 3회씩 매일 방송

▲ ⓒ뉴스타운

TBN강원교통방송과 도내 국립공원사무소가 공동으로 국민 산행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산행예보방송 시행결과, 전년과 비교해 산행안전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BN강원교통방송(본부장 김인식)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산행사고 통계자료에 근거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도내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산행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치악산국립공원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14년 골절 2명, 염좌 1명 발생에서 지난해 염좌 1명으로 80%가 감소했고 오대산은 전년에 탈진, 염좌, 골절 등 15명에서 지난해에는 10명이 발생해 33%가 줄었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설악산의 경우 부상자 수는 19명에서 27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나 사망자는 2014년 5명에서 지난해 1명으로 8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산자의 실화 등으로 예년에 잦았던 산불이 지난해 산행예보  이후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도 큰 성과로 평가된다.

TBN산행예보는 지난해 7월 15일 TBN강원교통방송과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국민산행안전을 위한 산행예보 방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을 찾는 국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코스별 입산통제와 산악기상 정보, 일기별 준비물과 주의 사항, 산불위험 등을 미리 알려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이후 설악산과 오대산으로 확대해 오전 8시, 오후 1시, 7시로 3회씩 매일 방송하고 있으며 국립공원별 다양한 이벤트와 탐방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산행예보방송은 도로교통공단의 혁신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해 말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의 TBN 네트워크와 지역별 국립 공원사무소가 연계해 시행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나 교통방송을 청취하면 산행 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TBN한국교통방송을 운영하는 도로교통공단과 전국 국립공원사무소를 관할하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모두 강원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으로서 이번 사례는 개방 소통 공유의 정부 3·0 구현과 국민안전 맞춤형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즐기는 여가 취미활동은 등산이 10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산림청이 지난해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 18세 이상 성인의 77%가 연 1회 이상, 53%는 월 1회 이상 산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산행인구 급증에 따라 산행 안전사고와 산불발생은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5년 동안 국립공원내 안전사고로 사망자 104명, 부상자 1066명이 발생하고 입산자에 의한 산불도 62건이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산행예보 방송과 관련해 강원교통방송 김인식 본부장은 “그동안 우리 국민이 안전한 산행을 위해 입산통제나 산악기상, 중요한 팁을 얻을 수 방법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산행예보를 통해 산행안전사고를 막고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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