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초강력 총기 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9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베드포드의 지역방송사 '더블유디비제이'의 앨리슨 파커 기자와 애덤 워드 카메라 기자가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날 총격은 오전 6시 334분, 프랭클린 카운티 브릿지워터 플라자에서 진행된 지역상공회의소 비키 가드너 대표와의 인터뷰 중 발생했으며 6~7발의 총성 후 총격을 받은 파커와 워드 기자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범인인 'WDBJ' 전직 앵커인 베스티 리 플래내건은 범행 직후 자신의 SNS에 범행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는 엽기적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의 추격을 피해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사건 발생 5시간 후인 오전 11시 30분쯤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행정명령의 핵심 내용은 모든 총기판매인이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조희를 의무함으로써 '총기 박람회'와 온라인, 벼룩시장 등을 통한 총기의 마구잡이 거래를 차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람들이 죽어간다"라며 "2012년 집단 총기난사사건으로 숨진 초등학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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